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12월 16일 원내 현안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ㅇ 박원순 시장은 위선된 행정과 선거만을 연두에 둔 정치행보를 멈추길 바란다.
박원순 시장은 언제까지 위선된 행정과 선거만을 염두에 둔 정치행보를 하려는지 묻고 싶다.
박원순 시장은 규정을 벗어나 15일 열린 노무현재단의 송년행사장으로 서울시청 다목적홀을 사용하도록 허가했고, 친노세력이 주최하는 굿판에 참석해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은 ‘정치적인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사용을 제한하도록 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 승락을 한 것이다.
(서울시 공공시설의 유휴공간 개방 및 사용에 관한 조례 제10조)
우리 당과 일부 언론은 이미 행사 전 정치적 행사로 부적합한 대관임을 지적했음에도 서울시는 정치적 행사인지 몰랐다며 취소하지 않았다.
정치적인 행사인지 몰랐다는 행사에 직접 본인까지 참석한 것을 보면 삼척동자라도 그 말이 거짓임을 알 수 있다.
더 나아가 박원순 시장은 이 행사에 참석해 “아마도 세상이 잘 돌아가고, 모든 것이 희망으로만 가득 차 있었다면 오히려 이렇게 많이 안 모이셨겠죠?”라며 서울시장이라는 사람이 편향된 시각과 사회갈등을 부추기며 친노세력에 아부하는 정치적 발언까지 했다.
본인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공사를 구분하지 않고 조례까지 어겨가며 서울시를 이용하는 박원순 시장은 이미 시장으로서의 자질과 한계를 드러냈다.
박 시장은 제발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중단하고 남은 임기동안 시정에 전념하는 것이 선택해 준 시민을 위하는 것임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
ㅇ 문재인 의원과 친노세력의 정체성이 의심되는 망언을 규탄한다.
친노 인사들이 연일 갈 데까지 간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친노 세력은 지난 14일 문 의원의 ‘북콘서트’에 이어 15일 노무현재단의 송년행사를 열어 친노결집이라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가분열과 사회갈등을 조장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여줬다.
분열과 갈등 조장의 대가들인 구제불능 친노세력의 ‘그들만의 잔치’로 치부하기에는 그 정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
문재인 의원은 대선이 불과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차기대권 도전을 선언하며, 국민들의 고통이 박근혜 대통령 때문이라고 ‘남의 탓’하는 저급한 정치공세를 펼쳤다.
북한 내부의 급격한 정세변화, 국내외 경제 상황 등 국가적으로 중차대한 시기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을 편 가르기하고 정치공세를 펼치는 것은 적어도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은 더욱 가관이다.
유 전 장관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사건을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과 ‘동종의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우리 정부가 북한의 장성택처럼 이석기 사건을 언론을 통해 여론몰이 한 것처럼 말했다.
또한 그는 박 대통령을 ‘박통 2세’, ‘박근혜 씨’라고 호칭하며 북한의 3대 세습독재체제와 직접 비교하기도 했다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을 동일 선상에서 바라보는 유시민 전 장관의 정체성과 국가관은 심히 우려할 수준으로 이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장관까지 지냈는지 의문이다.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헌법체계 안에서 선거로 이기되, 그걸로 안 되면 민란으로 뚫어야 한다”고 하며 친노세력의 대선불복 본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친노세력의 뻔뻔함과 궤변은 새삼스럽지도 않다.
친노세력은 지난 총선에서 야권연대라는 미명 아래 종북세력을 국회에 진출시킨 장본인들이다. 이석기 문제를 언급하려면 종북세력의 국회 진출을 도운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석고대죄부터 해야 마땅하다.
그럼에도 유 전 장관이 한 마디 사과 없이 장성택과 이석기를 비교하며 이석기를 두둔한 것은 본인과 친노 세력의 정체성과 국가관이 어떤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친노세력은 인권실종 국가 북한의 폭압 정권에 대해서는 비겁한 침묵을 하면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퇴보 운운하고 있다.
그들이 마음 놓고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대한민국이야말로 최상의 자유민주주의 국가임을 직시하기 바란다.
친노세력은 이와 같이 균형감 잃고 편향된 현실인식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았다는 사실도 직시하기 바란다.
문재인 의원과 친노세력이 이런 사실을 간과한 채 여전히 대선 패배의 한풀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현 정부의 정통성을 훼손하며, 친노 지지자들에게만 함몰된 행보를 계속할 경우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3. 12. 16.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김 태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