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5개 부처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국민의 눈높이와 동떨어진 현 정부의 인사 기준을 여실히 보여주는 청문회였다. 후보자들은 “부끄럽다” “송구하다”라며 고개를 숙이기 바빴다.
인사청문회가 아닌 ‘인사반성회’였다. 이러한 부적격 장관들이 만든 정책을 과연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겠는가. 대통령은 ‘부적격 3인방‘ 임혜숙·노형욱·박준영 장관후보자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
이번 ‘부적격 3인방’은 위장전입부터 탈세까지 죄목명도 다양한 ‘비리 백화점’이다. 청와대는 어떻게 이런 부적격자들만 골라서 찾아냈나? 이것이 공정과 정의를 외치던 촛불정권의 진면목인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후보자는 논문 표절, 18편의 논문에 배우자를 공동저자로 올리는 ‘논문 내조’로 ‘여자 조국’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후보자는 성난 부동산 민심에 ‘관사 제테크’로 질타를 받았고,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후보자는 배우자의 ‘관세 회피’, ‘도자기 불법 판매’에 고개를 숙였다. 이들 모두 ‘자격 박탈’ 수준이다.
부적격 장관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는 것은 ‘협치’를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현 정부 집권 이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불발 됐지만, 임명 강행된 장관급 인사는 29명에 달한다. 인사청문회의 청문은 聽(들을 청), 聞(들을 문)이다. 야당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다면, 인사청문회는 뭐하러 하는가.
국민의힘은 ‘부적격 3인방’ 임혜숙·노형욱·박준영 장관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한다. 대통령이 이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국민의힘은 국민의당·정의당과도 초당적으로 협의해 정부의 독주에 맞설 것이다.
2021. 5. 6.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