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인사청문회 결과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의힘은 부적격 판정을 내리고, 후보자 지명 철회와 자진 사퇴를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청와대의 지명 철회나 후보자의 자진 사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지난 청문회에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가족 외유성 출장 등 비리 백화점 수준의 문제들에 대해 해명만 반복했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의 고가 도자기 밀수 및 불법 판매 의혹은 공직자의 도덕성과 준법성에 치명적인 결함으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야 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 아파트 관사 재테크와 자녀 위장 전입 문제의 당사자로 정책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
6일과 7일 진행된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경우, 인사청문회가 ‘라임 펀드 특혜 청문회’와 같았고, 각종 특혜 의혹도 전혀 해소되지 않았다.
또한, 국무총리까지 민주당 대표에 출마했던 정치 총리를 임명한다면, 앞으로 있을 대선에서도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인사’로 판정받은 후보자들을 문재인 대통령이 기어코 임명한다면, 남은 1년도 불통과 독선, 오만의 길을 걷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국민의힘은 오늘 저녁 예정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라도 부적격 3명의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결단하여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내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을 맞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다.
취임 4주년을 맞는 문 대통령이 책임 있고 국민들과 소통하는 자세를 보여 줄 것을 기대하며, 내 편의 목소리만 듣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드시 경청해야 할 것이다.
2021. 5. 9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