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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인사농단’의 뒷배가 누구인지 분명하지 않은가. [국민의힘 강민국 원내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2-04-05

청와대는 부정하지만, 대우조선 알박기의 과정은 가히 인사농단을 의심케 한다. 친정권 성향의 산은 회장이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에, 문재인 대통령 동생의 동기가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것도 대선 전날 말이다. 과연 이 모든 게 우연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대우조선의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표이사 선임 이사회 일정을 앞당기도록 요구했다고 한다. 결국 대선 불과 하루 전날, 박두선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의결됐다. 인사농단 배후에 산업은행이 있었음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산업은행의 이동걸 회장은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펼친 대표적 친정권 인사다.

 

일반 기업에서도 4년 만에 상무에서 대표이사로 초고속 승진하는 사례는 드물다. 더욱이 대우조선해양은 국민 혈세가 직간접적으로 7조원 이상 투입된 사실상 공기업이다. 인수합병, 경영 정상화 경험도 없는 인물이 국민 혈세가 들어간 기업을 이끄는 게 적절한가.

 

산업은행이 왜 이런 비상식적 인사를 강행했는지, 인사농단의 최종적 뒷배는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국민의힘은 대우조선 인사농단의 진위를 철저하게 밝혀, 국민 혈세가 속절없이 낭비되는 참사를 막을 것이다.

 

2022. 4. 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강 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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