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이대준씨를 월북으로 몰아간 것에 대한
충격적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당시 정부는 이대준 씨가 살아있던 6시간 동안 살리려는 노력을 하지않았고,
청와대가 주도해서 월북몰이를 했다는 정황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의힘 진상조사 TF는
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대준 씨 생존을 보고했으나
사망할 때 까지 그 어떤 구조지시도 받지 못했음을 밝혔다.
당시 남북 간 통신선이 끊어져 대처가 힘들었다는 대통령 발언이
거짓이었으며,
이대준 씨가 사망한 다음날 대통령에게 대면보고가 있었지만
정부는 하루 동안 사건을 은폐했다는 것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 시신을 소각했던 사실을 번복한 것이
청와대 NSC의 ‘피살사건에 대해 답변지침’때문이었으며,
합참 최초 보고와 달리 청와대를 거치면서 자진 월북으로 바뀐 정황도 드러났다.
또한,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해경 수사정보국장을 찾아가
"자진 월북에 방점을 두고 수사하라" “청와대 지시를 무시하고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직접 압박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북한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된 국민을 월북자로 몰아 두 번 죽인 것이며,
과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지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들은 묻는다.
북한에 의해 피살된 이대준씨가 살아있던 6시간 무슨 일이 있었는가.
누가, 왜, 무엇을 위해 대한민국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았는가.
지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와 민주당은 답해야 한다.
오는 27일 유가족은 민주당 우상호 비대위원장에게
대통령 기록물 공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통제된 국가권력에 의한 ‘월북’ 의혹으로 실추된
고인의 명예 회복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해
대통령지정기록물 공개를 다시 한번 민주당에 요청한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이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
그것이 국가의 존재이유다.
2022. 6. 24.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