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후안무치에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대통령선거,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 ‘권력 사유화’에서 국회 ‘입법 사유화’로 검수완박을 밀어붙이며
의회민주주의를 무력화시켜왔습니다.
선거이후 매일 쏟아져 나오는 민주당 내부 혼란과 갈등에
민생대책의 시급함과 국민의힘 원구성의 간절함은 묻힌채,
오늘까지도 국회가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국민의힘은 책임있는 여당으로서
전격적으로 국회의장단 선출을 제안했고,
즉시 국회를 정상화할 것을 민주당에 요청하였습니다.
그럼에도, 10일 양당 원내수석 회동에서 합의되지 못한 이유를
민주당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한시가 급한 민생을 볼모로 국회의장단 선출을 압박하더니,
헌재 판단을 앞둔 검수완박, 사개특위를 또다시 내걸며,
남탓과 ‘의도적 지연술’ 운운하는 것은
민주당이 스스로의 의도를 밝힌 대국민‘자백’인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힙니다.
민주당은 ‘민생외면’ ‘국회 사유화’를 즉시 중단하고,
진심과 양심으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길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를 위해 7월 임시국회 개최를 민주당에 제안합니다.
즉시 본회의를 열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을 합시다.
일하는 국회, 민생을 챙기는 국회, 국정을 논의하는 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
이와 함께 국회 상임위가 조속히 구성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면
민생특위, 인사청문특위를 별도로 구성하지 않아도
각 상임위를 통해 현안들을 지속적 논의하고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게 됩니다.
민주당이 당리당략을 버리고 진심으로 민생을 택한다면,
국민의힘의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여야 합의로 선출된 국회의장을
행여나 민주당의 앞에 세우려 하지 마십시오.
국회와 국회의장은 모든 국민을 대표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2022. 7. 1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