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총에서 우상호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별정직 직원 채용을 거론하며 “대통령실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고 비판했다.
국민들께서 간절히 바라는 국회 정상화는 뒷전이고 연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치공세와 막말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소위 ‘사적 채용’건은 참으로 터무니없다.
최근 민주당이 문제삼은 대통령실 직원들은 대부분 윤석열 대통령이 혈혈단신으로 정치에 뛰어들어 꾸린 선거캠프에서부터 함께 일한 사람들이며, 이후 인수위를 거쳐 대통령실에 정식 채용됐다.
민주당은 대선후보 선거캠프에서 일할 자원봉사자들을 공고를 내고 공채로 뽑으라는 것인가? 이재명 의원은 대선 후보 당시 그렇게 했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청와대 직원들은 모두 공채로 뽑힌 사람들인가?
조직 내부 보안이 중요한 대통령실 직원 인사는 신뢰할만한 사람의 추천에 의해 임용된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이 소위 ‘사적 채용’이라고 문제삼고 있는 사람들은 선거캠프와 인수위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신원조회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마친 후에 임용되었는데 이것이 왜 사적채용인가?
우상호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별정직 공무원 채용에 대해 ‘과거 어느 정부에서도 볼 수 없을 정도의 사적채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과연 그러한가?
문재인 정부에서 채용한 김정숙 여사의 단골 디자이너 딸인 행정관, 20대 1급 비서관, 민주당 호남 지역 국회의원의 지인이던 마약 거래 행정관, 친문의원 추천으로 청와대에 들어가 해경 인사를 좌지우지했던 ‘해경왕’ 행정관, 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동료이던 인사수석, 본인이 변호사 시절 사무실에서 경리업무를 담당하던 직원을 성남시청과 경기도청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한 이재명 의원의 사례는 그렇다면 그리도 떳떳한 ‘공적 채용’이었는지 민주당에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이 연일 말도 안되는 ‘사적 채용 프레임’ 짜기에 골몰하는 사이 국회 정상화는 한없이 뒤로 밀리고 민생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민주당은 정쟁과 정치공세를 당장 그만두고, 속히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
2022. 7. 19.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