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타이완 방문을 마치고 어제밤 한국에 도착해 오늘 국회를 방문했다.
펠로시 의장은 김진표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윤재옥 위원장과 의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이 군사안보, 경제, 기술 동맹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의 발전을 의회 차원에서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했다.
문제는 민주당이 오전부터 우리 대통령을 향해 ‘의전 참사’ 운운하며 공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의전마저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미 하원의장은 우리로 치면 국회의장이기 때문에 의전 파트너는 정부가 아니라 국회다.
당연히 국회에서 방한 환영 의전팀이 나가야 하는 것이고, 의전상 결례가 있었다면 일차적으로 민주당 출신의 김진표 국회의장의 책임이다.
그러나 국회에서 펠로시 하원의장 측과 사전협의를 거쳐 공항 의전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민주당은 유독 대통령만 공격하는데 골몰했다.
지난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당시 의장 이후 20년만의 미 하원의장 방한이다.
손님이 오셨는데 집안끼리 싸움이라니, 부끄럽다. 이제 정말 그만하자.
2022. 8. 4.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