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어제 당론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 소환에 대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당론으로 대응하는 것은 대통령 부인에 대한 특검까지 이 대표의 ‘방탄조끼’로 악용하려는 것입니다.
작년 11월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고발사주와 대장동 동시 특검을 하자고 하면 반대하지 않겠다”며 대장동 게이트와 고발사주 의혹 동시 특검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초 언론 인터뷰에서는 “저는 특검을 100번 해도 상관없다”더니, 이후 윤석열 후보가 동시 특검을 제안하자 “내가 뭘 잘못했느냐,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 후보”라며 특검을 거부하는 등 이 핑계 저 핑계로 시간을 끌어 특검을 무마시킨 바 있습니다.
그러던 이 대표가 자신에 대한 검찰 소환이 임박하자 느닷없이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특검까지 방탄조끼로 활용하려는 매우 비겁한 정치공세이자 물귀신 작전에 불과합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박범계 장관과 이성윤 검사장 등 친정부 검사들에 의해 먼지 한 톨까지 낱낱이 파헤쳐졌으나 결국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던 사건입니다.
민주당의 김건희 여사 특검법 당론 결정은 특검이라는 법치 수호 수단을 이재명 대표 ‘1인 수호’를 위한 방탄용 도구로 만드는 최악의 결정입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이재명 대표 부부 수사에 대한 물타기 정치공세로 악용하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2022. 9. 6.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박 형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