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가 또 영수회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라면 여야는 물론,
국회와 정부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고, 만나야 한다.
그러나, 영수회담을 '플리바게닝'쯤으로 착각하는 게 아니고서야
이해하기 어려운 발상이다.
민생 운운하는 것도 민망하다. 적법한 절차에 의한 수사를
여론선동 획책으로 덮으려는 민주당의 행태야말로 민생에 역행하며
협치의 정치를 협박의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허위사실로 선거를 이끌고 선거비를 434억 혈세로 보전받은 게 사실이라면, 더욱이 민생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지지한다"는 내용만 인용하고, 과반이 이재명 대표 수사에 찬성한다는 결과는 못 본 채 하는 것 또한 민주당의 전형적 내로남불이자, 이중잣대다.
대장동, 백현동, 성남FC, 국고 손실 등 무수한 범죄혐의 중
하나라도 덜어보려는 노력이 눈물겨우나,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며,
국민들께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민생까지 볼모로 삼고 거짓 민심을 내세우며,
영수회담마저 방탄으로 삼으려는 본말전도의 여론전을 즉각 중단하고
범죄혐의 소명부터 충실해야 할 것이다.
수사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민생의 시작이며,
민주당의 주장대로,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다.
2022. 9. 14.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양 금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