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의힘은 김진표 국회의장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국회법이 규정하는 중립의무를 저버리고, 합의의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 본회의에서 쟁점 있는 안건을 상정한 전례는 없었고, 불가피한 경우 여야합의로 무쟁점 안건만을 처리해 왔습니다.
어제 김진표 국회의장의 독단으로 국회의 전통은 또 한번 무너졌습니다. 적극적인 여야 중재 노력 대신 더불어민주당이 정한 로드맵 가운데에서 거수기 역할만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다수당의 폭거에 눈감고, 힘의 논리로 협치를 파괴하는 데 동조했습니다. 어려운 민생을 외면하고 정기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변질시켜 정부 발목잡기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몽니에 국회의장이 끌려다닌 것입니다.
오직 더불어민주당을 위한 국회의장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지난 5월 국회의장 후보로 선출되고 “제 몸에는 민주당의 피가 흐른다”고 했고, 출마선언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불도저’식 국정운영을 막아내는 국회를 만들고 싶다”고 하며 정부에 적대감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국회법과 관례를 무시한 의회폭거는 예고되었고 정해진 수순이었을 것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이 있는 한 이 같은 혼란은 반복될 것입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자격이 없습니다. 사퇴를 촉구합니다.
2022. 9. 3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 미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