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적 공격이 기막히다 못해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국정감사 자료요구와 증인출석요구를 빙자해서 감사원장과 사무총장의 사퇴와 형사고발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히 서면 질의서를 보냈다는 이유로 감사원의 손발을 묶기 위한 ‘생떼탕’에 불과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YTN 라디오 방송 ‘안드로메다’에 출연(17.12.24)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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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정치보복이라고 해 가지고 못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는 거죠.
제가 자주 얘기하는 걸로 도둑은 원래 잡아가지고 뿌린 대로 거두게, 저지른만큼 처벌되게 해야되는 게 맞는데, 이 나쁜 짓 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안 당하고 싶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를 ‘나 잡지마’라고 할 순 없고, 그걸 이제 다른 걸로 물타기를 하는거죠.
‘정치보복이다.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소위 적폐청산이라는 건요, 그냥 죄지은 사람 죄 찾아내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하게 하는 거여서
그거는 뭐 어떤 이유로도, 전 언제든지 우리 사회 공동체가 있는 한 계속해야 될 일이라고 보는거죠.
아니. 제일 큰 원칙이 그런 것 아닙니까?
우리 같이 사는 데 규칙을 정해놨는데, 규칙 중에서도 어기면 처벌하는 규칙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규칙을 어기고 이익을 보거나, 심지어 치부를 하거나, 이런 게 다 사실상 용인되고 있죠.
그리고 힘세면 더 봐줘요. 또 힘없는 도둑이 뭐 100만 원, 200만 원 훔치면, 바로 감옥 보내는데, 그게 아니고, 권력을 가지고, 편을 먹어가지고 정치세력이라는 이름으로, 엄청나게 훔치면 웬만하면 용서되죠.
화해, 화합, 통합의 이름으로. 이 악순환을 끊어야 됩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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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의 주옥같은 말씀을 더불어민주당에게 그대로 돌려드리는 것으로 국민의힘의 구두논평을 대신하겠습니다.
2022.10.1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