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김용민, 안민석의원을 앞세워 또 다시 탄핵을 꺼내 들었다.
임기 5개월 된 대통령을 향해 사퇴와 탄핵을 외치는 두 의원을 보면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김 의원은 8일, “윤석열 정부가 5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게 하고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데 이어 14일에는 “총선이 임박한 내년 가을 정도면 그런 분위기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정부를 퇴진시켜야 한다는 개인적인 망상을 넘어 탄핵 시점까지 예언한 것이다.
안 의원은 한 술 더 떠서 김 의원을 용기 있는 정치인으로 치며세우며 “국감이 끝나면 저도 광장으로 나가겠다”고 했다.
두 의원을 보면 풍차를 거인이라고 우기며 달려들었던 돈키호테와 산초가 생각난다. 그들은 초라한 현실을 잊기 위해 스스로를 기사라고 칭하며 광기어린 돌격을 계속했지만 그 결과는 참혹했다.
김용민, 안민석 의원도 대선패배와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라는 우울한 상황을 잊기 위해 탄핵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우려스럽게도 지난 7월 박홍근 원내대표도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탄핵을 언급했고 정청래, 박찬대, 이상민의원 등도 탄핵을 주장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묻겠다. 탄핵과 대선불복이 당의 공식 입장인가? 민생은 도외시하고 길거리 탄핵세력과 광기어린 돌격을 함께 할 것인가. 민주당은 물음에 답해야 할 것이다.
2022.10.17.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