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오늘(21일) 특별기자회견을 열어 ‘대장동 비리 사건’ 특검을 주장하고, 대통령과 여당의 즉시 수용을 요구했다.
거대 여당 대표의 지위를 남용하여 자신의 ‘사법리스크 수사 물타기용’으로‘민주당 셀프 특검’을 제의를 한 것이다.
순서와 방법 모두가 틀렸다.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비리 의혹과 대장동에서 흘러나온 불법 대선자금 의혹 수사의 ‘직접 이해당사자’이다.
이 대표는 먼저 민주당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나서, 검찰의 수사 결과를 지켜본 후에 실체적 진실 규명이 미진하다면 그때 특검을 주장해도 늦지 않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특검 수사를 하면서 시간을 끄는 건 적폐 세력들의 수법”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이 대표가 자신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이유는 명확하다.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 수사가 이 대표의 턱밑까지 이르자 어떻게 해서든 도망쳐 보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말처럼 ‘특검수사를 하면서 시간을 끌고’, 자신의 적폐 의혹을 감추겠다는 것이다.
당 대표의 지위를 이용해 169명의 절대다수 의석을 점한 민주당을 본격적으로 이용해, 국회에서 대장동 특검법을 민주당 단독으로 날치기 의결하여, 셀프 특검으로 불법 대선자금 의혹 등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실체적 진실을 봉인하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특검은 검찰 수사가 미진하거나 잘못되었을 때 하는 것이다.
대장동을 설계하고, 인허가하고, 이제는 대장동의 수사 주체까지 결정하겠다는 이재명 대표는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2022. 10. 2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김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