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명 돌격대’를 자처하는 일곱 명의 국회의원들이 정부퇴진 집회에 참석했다. 그간 더불어민주당이 인원동원 하고 있다는 의혹은 있었지만 이들의 직접 참여로 집회 주도세력이 명확해졌다.
이들과 ‘시국회의’를 만들겠다는 촛불전환행동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이 많이 와서 감사하다”고 말해 촛불이 이재명 방탄집회와 한 몸으로 엮여있음을 실토했다.
그들이 가면을 벗어 던지고, 정부퇴진을 목놓아 외치는 이유는 분명하다. 좌 진상, 우 김용 등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들이 줄줄이 구속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수사가 목전에 다가섰기 때문이다.
애초부터 그들은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나 유족에 대한 위로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이태원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시꺼먼 속셈만 있었을 뿐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촛불세력이 이 대표에 대한 방탄의 억지 발버둥을 치열하게 할수록 심판의 날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촛불집회를 빙자한 어떤 저주의 굿판도 ‘심판의 새벽’이 밝아 오는 것은 막을 수 없다.
촛불의 추모의식을 더럽히고, 애도집회를 정치에 악용하려는 후안무치한 책동을 즉시 중단하길 바란다.
2022. 11. 21.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장동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