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며 자진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뒤이어 이재명 대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김남국 발 코인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민주당은 늘 이런 식입니다. 비리가 터지면 처음에는 부인하다가 이후에는 검찰과 언론을 탓하고, 그러다 여론이 악화 되면 자진 탈당과 지도부의 사과로 꼬리 자르기 수순.
김 의원의 탈당으로 진상조사와 감찰이 어렵다던 민주당이 여론이 심상치 않자 뒤늦게 진상조사와 감찰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결과를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가상화폐 이용 거래소, 전자지갑, 거래 종목, 수입 등 핵심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고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게서 위 자료들이 제출될 리는 만무하고, 강제조사권이 없는 민주당은 이를 핑계로 미온적으로 대처할 것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검찰의 강제 수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검찰은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여 명명백백히 밝혀야 합니다.
김남국 의원이 위믹스 등 다양한 코인을 직접 샀는지, 아니면 누군가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것인지, 김 의원의 코인 보유 내역과 그 자금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코인 투자 전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는지 이 또한 밝혀져야 할 부분입니다.
위믹스, 메타콩즈, 마브렉스 등 이름도 생소한 잡코인에 김 의원이 투자만 했다하면 급등했습니다. 김 의원이 투자의 귀재인지, 아니면 부정한 방법이 개입되었는지 밝혀져야 합니다.
김남국 의원은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와 인사청문회 등 국회 상임위 활동 중에 코인을 거래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국회는 즉각 윤리특별위원회를 열어 김남국 의원의 제명 결의에 나서기 바랍니다.
민주당도 어물쩍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민주당이 김 의원의 징계 회피 탈당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면, 김 의원에게 자료 제출을 독촉하십시오. 김 의원이 끝까지 버틴다면, 민주당 스스로 김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십시오.
그것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허풍치던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2023. 5. 1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