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주 사드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기준치의 0.19%로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6년 만에 ‘전자파 참외’의 괴담에서 벗어난 순간입니다.
6년 전 민주당은 ‘전자파 밑에서 내 몸이 튀겨질 것 같아’라는 괴담송으로 국민들을 현혹시켰습니다.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당시 민주당 의원들이 가발을 쓰고 춤을 추며 괴담송을 부르는 장면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그런데도 지금까지 민주당은 사과 한마디가 없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2018년 3월 문재인 정부가 이미 사드 기지에 대한 전자파 측정을 통해 사드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쉬쉬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민주당에게 객관적 사실은 애당초 중요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로지 전 정부를 힐난하고, 중국의 환심을 사기 위한 정치적 목적뿐이었습니다.
그 결과, 북한이 핵·미사일을 고도화하는 동안 우리는 민주당이 덫을 놓은 괴담에 빠져 6년을 허비해야만 했습니다.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사라졌고, 국론은 분열됐으며, 수많은 사회적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이런 민주당이 이번에는 ‘후쿠시마 괴담’을 들고 나왔습니다.
백번 사죄해도 모자랄 판에 과학자를 돌팔이로 치부하고, 과학적 사실을 외면한 채, 또다시 공포를 조장하는 정당이 과연 국민을 위한 정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민주당의 이런 ‘아니면 말고’ 식의 괴담 정치는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를 좀 먹는 ‘적폐’입니다. ‘좀벌레 정치’는 반드시 퇴출되어야 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사드 괴담’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십시오.
‘월성원전 경제성평가 조작’, ‘종편 재승인점수 조작’ 등 지난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보면, 사드 환경영향평가 역시 지연되는 과정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환경영향평가가 늦어진 이유가 무엇인지, 여기에 어떤 부당한 외압이 행사됐다면 그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환경영향평가 지연에 대한 감사와 수사를 촉구합니다.
괴담은 순식간에 유포되지만, 이를 규명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정치에 맞서 진실을 밝힐 것입니다.
2023. 6. 26.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