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는 낫다”며 문재인 정권에서부터 이어져 온 비루(鄙陋)한 평화 타령을 했습니다.
‘전쟁’이냐 ‘평화’이냐 라는 이분법적 프레임으로 전쟁에 대한 공포를 조장하고 지지층을 결집 시키려는 행태만큼은 지양되어야 합니다.
평화주의자들의 환상이 전쟁을 막지 못한다는 것은 인류 역사가 증명합니다. 평화를 강제할 힘이 없으면, 원하지 않아도 전쟁은 일어납니다.
북핵에 맞서 전쟁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한 대책이 바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장 억제’ 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런 냉엄한 사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지난 5년간 북한에 평화를 구걸해 무엇을 얻습니까. 북한의 더욱 고도화된 핵 능력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이재명 대표가 말하는 ‘더러운 평화’는 무엇입니까.
이는 평화를 가장한 ‘굴종’입니다.
이기는 전쟁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는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김정은의 더러운 평화'에 맡기자고, 우리의 평화를 구걸하는 것과 진배없습니다.
‘아무리 나쁜 평화도 전쟁보다 낫다, 이게 다 조선의 평화를 위한 것’이라며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한 매국노 이완용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의 총리였던 체임벌린은 뮌헨회담 후‘평화를 가져왔다’고 자평했지만, 정작 2차 세계대전의 대학살을 막지 못했습니다.
히틀러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줘서라도 전쟁을 막아보려던 체임벌린의 유화정책이 실패한 것입니다.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국방에서 나온다’는 명언을 이 대표와 민주당은 되새겨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 대표에게 당부합니다. 평화를 말하려거든, 먼저 김정은에게 핵미사일 폐기하라고 말하십시오. 그것이 국민이 원하는 진짜 평화 입니다.
2023. 7. 5.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