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검찰 수사를 ‘조작’, ‘탄압’이라며 “영장을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던 쩐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몸통’,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되었습니다.
지금도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2021년 5월 쩐당대회 당시는 민주당이 174석이라는 압도적인 의석수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집권여당’ 시절입니다.
집권여당의 당 대표를 뽑는 선거에서 돈봉투가 살포되었고, 불법 정치자금들을 수수했습니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지금까지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측근 김용을 통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수수한 의혹이 있어 그렇습니까.
민주당의 침묵은 곧 돈을 주고 받는 것이 민주당의 뿌리 깊은 악습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며,
“송영길 전 대표는 이미 탈당해 개인의 몸이라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없다”는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은 곧 민주당 특유의 ‘꼬리 자르기’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는 5선 국회의원에 인천광역시장까지 지낸 ‘586 세대’의 대표 정치인이자 집권여당의 당 대표를 지낸 인물입니다.
탈당이라는 교묘한 말장난으로 어물쩍 넘어가려 하지 마십시오.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돈봉투가 오고 갔습니다. 이는 대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입니다.
지금 돈봉투를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이 19명에 달합니다.
검찰의 신속·엄정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신속한 수사만이 국회의 실추된 권위를 회복하는 길입니다.
2023. 12. 20.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전 주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