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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송년사] 목요상 정책위의장
작성일 2000-12-20
꿈과 희망을 안고 출발했던 새천년의 첫해, 경진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정부·여당측에 의해 저질러진 사상 유례없는 4.13부정선거에서부터 의회주의를
짓밝은 국회법 날치기시도와 검찰총장등에 대한 탄핵소추발의 봉쇄 폭거에 이어 한빛은행과
동방금고 및 열린금고 불법대출사건에 이르기까지 권력형부정비리로 얼룩진 한해였습니다.

 110조원이란 천문학적 액수의 공적자금을 쏟아 붓고도 어느 구석하나 제대로 금융개혁과
기업구조조정을 이루지 못한채 또다시 50조원이란 막대한 공적자금을 더 투입하여
우리국민을 허탈케 만들어 놓았는가 하면, 준비 안된 의약분업의 강행실시로 온 국민을
고통속으로 몰아넣은 무모한 의료대란과 원칙없는 노동정책으로 끊임없는 노사분규를
야기시켜 아예 우리경제를 제2의 IMF위기국면으로 치닫게 한 실망과 좌절의 한해 이기도
합니다.

 한때 세상을 떠들썩케 한 옷로비사건에서 검찰은 정치권의 시녀로 전락하여 법원과
국민으로부터 심한 비판과 외면을 당한 한해였기도 합니다. 3년전의 IMF위기를 방불케 하는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허리띠를 바짝 쫄라매고 난국타개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할 때입니다.

 정부·여당은 현재의 총체적 국가위기를 극복할만 한 능력과 의지를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지금 지역편중인사와 낙하산인사로 자기들 잇속만을 챙기면서
지역간의 갈등과 계층간의 위화감만 조장할 한가로운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당은 시의에 편승하여 인기에 영합하는 부실개혁이나 졸속개혁을 떨치고 진정 국민을
위하는 기본과 원칙이 살아 숨쉬는 정책대안 제시로 국가위기극복에 앞장 서 나갈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당은 우리 국민에게 믿음과 기대를 심어드리는 수권정당으로 다가 갈
것입니다.

 지난 한해 이 나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말씀을 드리면서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기대부푼 삶의 설계를 힘차게 꾸려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2000. 12. 20(水)

정책위원회 의장 목 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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