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진통 끝에 합의한 농협중앙회의 2001년도 노사간 단체협약의 내용은 UR과 IMF을 겪고 김대중정권을치면서 55.3%나 늘어난 부채로 신음하는 농민의 입장을 전혀 도외시한 것이어서 농민들의 분노를 낳고 있다.
자살에 야반도주로 고통받는 농민을 딛고 그 위에 귀족처럼 군림하려는 농협중앙회는 스스로의 존재의 토대가 농민이라는 현실을 외면하고,
- 무이자로 수 천 만원 씩을 주택자금으로 무이자·저리로 융자하는가 하면
- 초·중·고·대학은 물론 유치원비까지 지원하고
- 500만원 한도의 의료비까지 지급하는가 하면
- 중앙회 통합이 없었다면 있지도 않을 특별 호봉승급, 특별상여금 100%지급
하는데 이르기까지 양자간에 합의한 내용을 보면 귀족화된 농민조합의 화려한 모습을 보는 농민의 눈에 핏발이 서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농협중앙회는 자신을 존재하게 하는 근본인 농민에게 한 점 부끄럼 없는 자세로 바로 서야 할 것이며, 실패한 은행들이 저지르는 잘못을 私利를 채우기 위해 모방하고, 중앙회 통합의 시너지를 농민이익으로 돌리겠다던 약속과 달리 통합 이후 노사합의의 어려움을 핑계로 私慾을 극대화하는 반농민적 노사합의를 전면 재검토하고 맑은 마음으로 농민 앞에 다가서기를 간절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