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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성명] 예측 가능하며 준비할 수 있는 수능시험이 되어야한다.
작성일 2001-11-09

현 정부의 교육정책이 졸속하여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와중에 2002년도 대학입학 수능시험은 너무 어려워 학생들이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해 곤욕을 치루었다고 한다. 그 동안 수능시험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기본교과 공부에 충실하면 과외를 받지 않더라도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로 출제한다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런데 이번 수능시험은 작년도 수능시험이 너무 쉬워 변별력이 없다는 여론의 비판을 받자 의도적으로 어렵게 출제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현재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태도와 원칙이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된다. 교육만큼은 정치상황이나 여론에 치우치지 말고 교육목적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

이번 수능시험으로 야기된 엄청난 혼란으로 인해 수험생과 교사들은 진학지도
에 많은 혼선을 빚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재학생들도 내년에는 또 수능시험이 어떻게 변할 것이며, 어떻게 준비해야할 것인지 모두들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태를 야기한 책임자를 문책하고 물러나게 해야한다. 정부의
정책이 이렇게 널뛰듯하여 국민적 신뢰를 잃게 만들고도 구차한 변명이나 하고 있으면 더더욱 민심은 멀어진다고 본다.

그리고 지금부터라도 지난 잘못을 면밀히 살펴 2003년도 수능시험은 원칙에 충실하고 예측가능한 방향이 미리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2001. 11. 9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의장 김 만 제
한나라당 제 3정조위원장 전 재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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