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정책위

정책위

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성명] 새로운 예산심의관행 정립
작성일 2001-12-21


12월 20일 예산안조정회의 심야회의를 거쳐서 새해 예산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였습니다. 여야가 합의한 순삭감규모는 일반회계 6,008억원과 특별회계 2,516억원를 합하여 총 8,524억원을 순삭감하였습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순계기준으로는 작년 7,974억원에 비해 올해는 8,524억의 삭감수준을 달성함으로써 최대의 삭감폭을 이루었습니다. 특히 일반회계는 세출기준으로 1조 9,711억원을 삭감하고 1조 3,703억원을 증액하였습니다. 이번 예산조정의 특징은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삭감한 내용을 최대한 존중 대부분 반영했으며 사업별 개별심의를 통해 전체 사업들을 삭감 조정함으로써 삭감대상 사업의 폭을 대폭 확대하였습니다.

삭감대상에 있어서 그간 성역시되었던 남북협력기금이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제2건국위 예산 등을 여당의 강한 반대를 무릎쓰고 일부를 관철시켰습니다.

세출증액에 있어서도 상임위에서 증액한 내용을 대상으로 중점심의해 반영시켰습니다. 특히 경기진작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할 수 있는 SOC예산을 중점적으로 증액하였으며 또 사회적으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청년실업대책예산도 증액시켰습니다. 올해의 총증액수준은 작년 1조 4,598억원과 비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세입조정에 있어서는 국민들의 세금부담을 줄이고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역점을 두었으며 특히 소득세법, 특별소비세법, 법인세법 개정을 통해 총 6,228억원의 세입을 감소시켰습니다. 또한 국채발행을 2,000억원 삭감함으로써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주력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당초 우리당의 목표에 미달한 점은 없지 않으나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순계기준으로 볼 때 작년 삭감수준을 능가하는 최대의 삭감폭을 이루었고 또 전체적으로 성역없는 심의를 통해 새로운 예산심사의 관행을 정립하는 한편, 역대 가장 많은 심의시간을 기록하는 한편 세부삭감내역에 있어서도 골고루 모든 분야를 망라한 실질적인 예산삭감조정을 이루었습니다.



2001. 12. 21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의장 김만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