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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성명]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 출범에 즈음하여
작성일 2002-03-07

□ 금번 한·일 역사공동연구기구가 출범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
이번 양국에 설치되는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와 동 연구를 지원할 정부차원의「한·일역사공동연구지원위원회」는 지난 2001. 10. 15일 및 10. 20일 두 차례의 한·일 頂上會談 시 양국 頂上이 합의한 것으로서 이번에 구체적인 결실을 보게된 것이다.

□ 이번에 합의된 한·일 역사공동연구는 이전의 한·일간 역사의 연구 형태나 해당기구의 활동과는 두 가지 점에서 크게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하나는 예전과 같이 정부의 단순한 예산 및 행정지원에 그치지 않고 양국 정부가 적극 관여하여 지원하는 형태로서 그 실효성이 한층 강화되었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그 동안 한·일간의 역사연구가 주로 학술적인 분야와 방법론에 치우쳤던 점에서 벗어나 문제가 된 「한·일 관계사」그 자체를 연구대상으로 하고 있고, 이 연구결과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는 점이다.

□ 우리 당은 이번 「한·일 역사공동 연구위원회」와 그 「지원위원회」의 설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소망과 기대를 표명하는 바이다. 그러나 한가지 지적해 두고자 하는 것은 그 동안 진행된 연구가 양국간의 이해득실에 따라 각자의 입장만을 고집함으로써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머물러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었던 점을 상기하여야 할 것이다.

□ 따라서 이번「한·일 역사공동 연구위원회」의 설치가 지난날의 왜곡된 한·일간의 역사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이러한 연구결과가 자라나는 2세들에게도 올바르게 교육될 수 있기를 바란다.
나아가 이번 역사공동연구가 다가오는 태평양시대를 맞아 한·일 양국이 번영을 추구하는 돈독한 우호 선린의 관계를 정립하고 제반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2002. 3. 7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정책위의장 이강두, 제3정책조정위원장 전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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