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회 국방위 박 진(朴 振.한나라당) 의원은 11일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방부 자료를 인용, "현재 한미 연합군의 전시대비 비축 탄약의 총 보유량은 군사작전상 목표(60일 기준)의 59%에 불과하며 미군이 보유한 탄약을 제외하면 한국군의 비축량은 10일치(추정)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각종 탄약비축 기준을 기본휴대량 이외에 전쟁에 대비, 1차적으로 60일치를 확보토록 기준을 정하고 있으며 전쟁이 60일 이상 장기화될 경우엔 소요분을 추가 확보하는 다단계 탄약확보대책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해.공군에 비해 북한의 포병 및 기갑전력에 대응할 육군의 포병탄 탄약 비축량은 상대적으로 부족, ▲K1A1 전차 10일 미만 ▲K-9 자주포 5일 미만 ▲MLRS(다연장로켓포) 1일 미만 등 핵심화력 장비일수록 탄약확보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국군 자체의 탄약보유량이 적은 것은 탄약공급의 대부분을 미군에 의존하기 때문"이라면서 "K-9 자주포, MLRS 등은 개전 초 집중 투하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예비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전쟁발발시 작전운용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현재 육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용 탄약 지급 비율도 개인화기의 경우 미국의 21.6%, 120㎜ 전차포는 23%, 60㎜ 박격포는 6.3%, 105㎜ 야포는 4.3%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