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농촌진흥청이 12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영덕(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외국산 벼 재배면
적은 1만240㏊, 약 3천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에 비해 49.1% 증가한 것으로 국내 전체 벼재배 면적 101만㏊의 1%에
이르는 규모다.
이 가운데 식물검역소의 검역을 받지 않고 수입, 재배되는 외국벼 재배면적이 6
천400㏊에 달해 2002년 4천85㏊에 비해 63.7% 급증했다.
품종 별로도 고시히까리.히도메보레 등 일본산 2개 품종을 제외한 19개 품종이
검역과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재배되고 있다.
이는 일부 농가가 조기 수확을 목적으로 극조생종(極早生種) 외래품종을 재배하
고 있는데다 최근 중국 여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중국산 벼 품종의 밀반입이 늘어났
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일본 품종은 병해충에 약하고 도복(쓰러짐)이 심해 재배안정성이 낮
고 중국산 품종은 병충해유입이나 기상재해 위험성이 높다"며 "밀반입 품종에 대한
단속이 시급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