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산업은행이 1차 부도가 난 기업에 투자하는 등 벤처기업에 대한 '묻지마 투자'로 최근 4년간 565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지적됐다.
한나라당 김애실 의원은 14일 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산은이 지난 2000년 이후 4천404억원을 주식투자 형태로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과정에서 총 565억원의 투자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산은이 2000년 9월 지한정보통신에 18억원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투자 2개월전에 지한정보통신이 1차 부도를 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며 "전형적인 묻지마 투자"라고 밝혔다.
김 의원 또 "산은이 2001년 20억원을 투자한 S사와 5억원을 투자한 F사도 투자 하기 이전에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들"이라며 "적자를 기록한 부실기업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게 상식"이라며 산은의 무분별한 투자를 추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산은의 투자기업 가운데 12곳에서 부도가 발생했고 46곳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며 "투자대상을 선정할 때 신중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