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고속열차(KTX)의 수송실적이 목표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14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철도청 국감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까지 KTX의 수송실적은 목표치 6920억원의 46.2%인 3198억원에 불과했다.
노선별 수송실적은 경부선이 72%,호남선은 35%였다.하루 평균 수송량은 경부선이 6만명,호남선이 1만명 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일반철도는 목표대비 수송실적이 104%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새마을호는 목표치 1583억원에 실적 1652억원으로 104%,무궁화호는 목표치 2599억원에 실적치 2730억원으로 105%를 달성했다.
안 의원은 KTX의 수송실적이 이처럼 저조한 것과 관련,“현재의 수송실적은 철도청의 재정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열차 운행 횟수를 조절하는 것과 함께 장기적으로 고속철도 전용구간 건설사업을 원만하게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철도청의 2004년 상반기 누적결손금액이 2조841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안 의원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낸다고 가정할 때 20년이 경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철도청이 누적결손금액을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 공사로 전환한 이후에도 정상경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철도청 경영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인건비,복리후생비 등 재경비,유가인상으로 인한 동력비 등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출처: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