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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국감인물-박순자의원> 현장 국감
작성일 200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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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자원위 소속 한나라당 박순자(사진>) 의원은 14일 우리 경제를 이끌어온 각종 제조업체들이 너나없이 해외로 빠져나가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중소기업청 국감에서 “제조업의 해외 직접 투자는 지난 2000년 1065건에서 지난해 1751건으로 64.4%나 급증했다.”면서 “같은 기간 전체 산업의 해외 직접투자 증가율이 33.3%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유독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이 심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제조업 고용 비중이 10∼12%포인트 하락하는 데 30년 넘게 걸렸는데, 한국은 겨우 12년 만에 무려 8%포인트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발·섬유 산업은 쇠락기에 접어들었고, 전자통신 장비 산업마저 37.3%나 이미 해외에서 생산되고 있다.”면서 규제 완화와 대기업 위주의 지원책 개선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8일 ㈜한국수력원자력 국감에서는 같은 당 김용갑 의원이 ‘녹차’로 오인해 마신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지만 오염된 물을 직접 떠오고,13일 가스통을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감장에 가져가는 등 ‘현장 국감’을 내보이고 있다.<출처: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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