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즈음하여 국민에게 드리는 메세지
한나라당은 국민 모두와 함께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의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되는 유익한 회담이 됨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합의가 도출되어야 합니다.
특히, 금번 남북정상회담은 북한의 핵폐기 이행과 군사적 신뢰회복, 남북 분단고통의 해소, 그리고 남북 경제교류협력의 진전 등을 위한 가시적인 합의와 성과가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대한 향후 성공적 실행을 위해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합의가 바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빠른 시일내 실천이 가능한 일부터 그리고 남북에 상호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사업과 관련하여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초당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만일 남북정상회담이 아무런 유효한 성과도 없이 단순히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행사나 정치적인 목적의 이벤트가 될 경우에는 역사와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노무현 정권은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라 합니다.
1989년 몰타 미소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이 만난 이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체제가 종식되고 평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한다는
역사적 선언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동서독은 1970년 이후 9차례의 정상회담을 열었으며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20년이라는 긴 세월을 통해 상호신뢰 속에서 통일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부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하여 반드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정착되고 남북관계의 실질적인 개선과 발전이 앞당겨지고, 나아가 장래에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통일이 실현될 수 있도록 역사와 민족 앞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노력하여 주기를 기대합니다.
2007. 9. 30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이 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