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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수석정조위원장(제3정조위원장) 5/19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 인터뷰 전문
작성일 2009-05-21
(Untitle)

김재원:

한나라당 최경환의원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경환의원: 안녕하십니까?


김재원: 갑자기 바빠지셨어요?


최경환의원: 글쎄요. 그렇게 됐어요.


김재원: 이번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황우여의원의 러닝메이트로서 정책위의장에 출마하셨는데요. 출마배경 그리고 앞으로 당선된다면 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각오와 함께 간단히 말씀 좀 해주세요.


최경환의원: 예, 그 사실 그 이번에 저는 그 지난 한 3년간, 아시다시피 굉장히 참 당의 일을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좀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래전부터 우리 원내대표에 나가시려는 분들로부터 러닝메이트제의를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고사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과정에서 최근에 이젠 재보선 참패, 또 김무성원내대표카드 무산, 이러면서 이제  당이 굉장히 위기국면에 빠져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당 화합책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뭐 이런 여론들이 많이 일어나서 그 당시 제 입장을 생각하지 말고 당을 위해서 화합을 위해서 나서달라 하는 그런 주변의 권유가 있어서 출마를 고심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구요. 또 만약에 제가 당선이 된다면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이 무엇보다 화합 아니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황우여 선배님하고 저하고 어제 정식 출마 선언에서도 얘기가 나왔지만은 저희는 흔히 얘기하는 그 당내 선거하면은 뭐 조각이라는 것을 하지 않습니까? 당직 배분가지고 .그런 것 일체 없이 한다, 어느 캠프, 어느계파에 속하던 간에, 적재적소에 탕평인사를 해서 당 화합을 도모하겠다. 그리고 또하나 정책위의장으로 출마했기 때문에 제가 당의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를 하면서 또 최근에 이제 청와대에 일방 독주에 대한 비판이 많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을 적절히 견제해 나가겠다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김재원: 한나라당 내의 대표적인 친박의원인 만큼 이번 출마에 대한 박근혜 전대표의 의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박 전대표와 사전에 상의하거나 좀 한번 의논하거나 또 전화로라도 출마를 하겠다고 알린 적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최경환의원: 잘 아시다시피 이 박 전대표님은 우리가 정식 당헌당규에 따른 당내 경선참여에 참여하라, 마라 누구를 지지한다, 안한다 이런 입장을 밝힐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각도에서 이해를 해주시면 될 것 같구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뭐 이왕 출마한 이상 당선되기를 희망하시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사전에 논의하거나 연락은 안하셨어요?


최경환의원: 뭐 정식 논의한 것은 없습니다. 없고 제 개인판단이구요. 뭐 조금전에 말씀드린대로 당내 선거에 나간이상 자기를 가까이 모셨던 사람이 당선 되기를 희망하는 뭐 그런 마음은 인지상정으로 가지시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재원: 당선되기는 인지상정으로 희망할 것이다? 그 말씀이시군요. 앞서 김무성의원 원내대표카드에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던 박전대표가 이렇다할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는 것 자체가 우리 최경환 의원님 출마를 용인하고 더 나가서 지지하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같은 맥락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최경환의원: 예, 그렇습니다. 뭐 해석이야 여러 가지 각도의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만은 그런 취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재원: 그런가 하면 이번 경선의 또다른 후보 가운데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 지금부터 질문 조금 아픈 질문인데요. 매 맞을 각오 하셔야 될 것 같아요. 김무성 원내대표카드에 이어서 최의원님의 이번출마에도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다, 뭐 또 실세들의 정치공작이다, 정의화의원은 모종에 뭔가 있는 느낌이다, 뭐 이런식의 지금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이것이 최경환의원 출마 자체가 이상득 의원의 배후조종론, 또는 박희태 대표의 역할론, 이런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보나요?


최경환의원: 전혀 사실 무근입니다. 그것은 그 사실 제가 말씀 드린데로 저는 사실 이번 경선에 나올 생각이 얼마전까지 전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린데로 제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그런 것 이지죠. 그런데 당의 위기를 혼자만 바라만 보고 있느냐, 당의 위기 해결에 일조할 수 있으면 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와서 정말 순수한 개인 충정에서 나와서 한 건데, 이런 순수한 충정을 음모론적인 시각에서 “왜 안나온다고 한 사람이 갑자기 나오느냐?” 그 단순 그 이유 때문에 누가 뒤에서 세게 민 것이 아니야 이렇게 한다는 것은 저는 참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저는 순수한 개인 충정으로 이해를 해 주시고, 어제 그런 논란이 되니까 이상득 전 부의장께서 아마 일본에 가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당사자인 안상수 전대표님과 여러 분들한테 전화를 해서 "나는 엄정중립이다. 그런 일이 전혀없다.” 공식부인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다는 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구요. 또 박희태 대표 말씀하시는데, 저는 박희태대표하고 이와 관련해서 전화 한 통화 한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제 제가 10시에 공식출마를 하기 전에 명색이 당직에 출마하려는 사람이 그 현직 대표님께 출마 신고를 안하고 하는 것은 결례인 것 같아서 어제 박희태 대표님 일정을 파악해보니까 어제 광주행사 때문에 8시 25분 비행기로 광주를 가신다는 것을 알고 공항에 가서 “제가 오늘 출마 선언합니다.” 이렇게 말씀 드린게 전부입니다. 이걸 가지고 그렇게 말씀하신다는 것은 뭐 참 어떻게 그런말씀을 하실 수 있을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김재원: 그런 말씀하시니까 궁금해서 제가 죄송스럽지만 여쩌봐야 될 것 같은데요. 박희태 대표와는 전화통화 한적도 없다고 하셨는데요. 이상득 의원하고는?


최경환의원: 이상득 의원님 저는 이번 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당내의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봐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제가 이상득 부의장님하고 한 번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가 오셨길래 “제가 출마를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그랬더니   이상득 부의장님은 내가 출마를 해라,마라 할 입장에 있지 않지 않냐, 그리고 황우여의원은  준비가 늦어서 좀 불리하다는데 이런 정도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었어요.


김재원: 그런 말씀하시니까 궁금해서 제가 죄송스럽지만 여쩌봐야 될 것 같은데요. 박희태 대표와는 전화통화 한적도 없다고 하셨는데요. 이상득 의원하고는?


최경환의원: 이상득 의원님 저는 이번 출마를 결심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당내의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어봐야 되겠다 이렇게 해서 제가 이상득 부의장님하고 한 번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가 오셨길래 “제가 출마를 이러이러한 이유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그랬더니   이상득 부의장님은 내가 출마를 해라,마라 할 입장에 있지 않지 않냐, 그리고 황우여의원은  준비가 늦어서 좀 불리하다는데 이런 정도 말씀하시고 전화를 끊었어요.


김재원: 걱정하는 말씀이시군요?


최경환의원: 그렇죠. 그래서 이걸 가지고 음모론적으로 전화, 그럼 제가 당내의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당의 중진이시고, 경북지역에 대 선배 아니십니까? 그런 분하고 상의도 없이 합니까? 이런걸 가지고 음로론적으로 말씀 하는 건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재원: 음모론 주장하시는 분은 아무래도 경쟁자인 안상수의원이나 정의화의원이 그런 주장을 강하게 하고 계시는데, 그분들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에서 조금 섭섭하니까. 그렇게 이야기 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예컨대 두분다 우리 최경환의원께서 지금까지 원내수석 정조위원장을 맏았기때문에, 바로 그 정책위의장을 보좌하는 바로 지금까지 경험이 뛰어난 분이고, 이부분에 대해서 정책전문가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분이니까 아무래도 서로 러브콜을 했겠지만 여러차례 고사를 해오다가 황우여 의원한테 러닝메이트를 된다고 하니까 조금 섭섭해서 하는 말도 있겠죠?


최경환의원: 뭐 그런 부분도 아마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은 두 분께 죄송하게 생각을 한다. 인간적인, 개인적인 면에서는 그렇게 말씀을 올렸구요. 그 이번에 제가 러브콜을 계속 받아왔는데 갑자기 입장이 바뀐 그 부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계시는데 정말로 그 순수한 당인으로서의 충정이라 이렇게 좀 이해를 해주십사하는 부탁을 간절히 올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거를 하다보면 이런저런 선거전략상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이게 어디까지나 당내에 당직을 선출하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일정부분 검토는 있어야 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은 합니다.


김재원: 이것 자꾸 여쭤봐서 죄송한데, 정말 마지막인데요. 저 안상수의원이나 정의화의원은 그동안 고사한 이유를 우리 최경환 의원께서 러닝메이트로 참여하자고 했더니 그동안 고사했던 이유 자체를 재선이라서, 당직을 맡아서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을 해서 피곤해서 못하겠다. 이렇게 주장했는데 갑자기 황우여의원은 왜 맡았으냐? 이런 이야기 같아요.


최경환의원: 네, 글쎄요. 그 부분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데 우리 진행자께서도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3년 치열한 경선과정, 1년 가까이 했죠. 또 끝나고는 대선 본선에서는 경제살리기 특위 총괄간사를 맏아서 일을 했죠. 그리고 또 인수위 활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또 재선거를 했죠. 재선거 끝나자마자 당의 수석 정책 조정위원장을 맏아서 지난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파란만장한 일이 있었습니까? 그런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피로감이 누적이 되었던게 사실이구요. 또 선수를 따지는 것은 좀 그렇습니다만은, 현실적으로 당내에서 3선의원님들이나 재선의원 분들 중에서도 저보다 연세도 많고 경륜이 많은 좋은 분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은 또 당직의 기회란 골고루 가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제가 고사를 한 것이죠. 그런 순수한 심정, 그런 입장에서 하신 말씀을 자꾸 그렇게 왜곡을 하시면 제가 속을 드러낼수도 없고, 참 안타깝습니다.


김재원: 자 이제 어려운 질문 다 지나갔습니다. 앞서 발표한 출마선언문을 살펴보면요. ‘입법은 서두르면 반드시 탈이 납니다. 여론수렴과 비판의 시간을 거쳐야 합니다. 청와대에 이를 인식시키겠습니다.’ 하는 이런 내용이 등장하는데요. 이게 결국 지난 연말부터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국회파행사태, 그리고 그 원인 중에 하나가 속도전이다. 이런 비판의 뜻으로 봐도 좋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최경환의원: 그렇습니다. 제가 당정협의나 과정에서 제1선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잘 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은, 사실 입법이라는게 굉장히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서 진행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부에서 안을 낸다고 해서 그 다음날 며칠내로 이렇게 통과시키고 이렇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국회에 넘어오면 한 15일 이내에 상정을 하게 되고 상정을 하게 되면 또 소위에서 심사를 하게 되고, 여러과정을 거쳐서 가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이해, 존중 또 국회는 입법부로서 정부를 견제하고 해야되는 헌법적으로 권능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존중이 되어야 하겠다. 하는 말씀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재원: 그와 연관해서요. 오는 임시국회에서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미디어법’ 처리에 관련해서 이부분에 대해서 좀 정책위의장이 되시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인지,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노선 그대로 밀고 나갈 것인지요?


최경환의원: 네, 그렇습니다.


김재원: 예,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최경환의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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