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10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의 행복이 초 인류국가를 만든다!
1908년 미국의 섬유노동자들의 생존권과 단결권, 평등권 실현을 위한 투쟁을 기념하며 시작된 ‘세계 여성의 날’이 103주년을 맞이했다.
차별과 억압을 받아온 여성들이 거리에 나선지 100년이 훌쩍 넘은 이 시점에 대한민국 여성의 현주소는 어떠한가.
성평등 관련 국제지수에서 일부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나, 공공부문의 대표성제고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로,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성격차지수에서 134개국 중 104위를 차지할 정도로 부끄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OECD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OECD 평균치인 61.3%에 못 미치는 53.9%로 여성의 고용여건과 일자리의 질 또한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실제로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10년을 꼬박 일해도 월급 100만원에 만족해야 하고 출산과 육아로 인해 퇴직을 종용받기 일쑤이고 법적으로 보장된 육아휴직도 회사의 눈치를 봐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로 인한 경력단절로 여성의 경제참여 기회는 더욱 소원해지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시간이 여성 3시간20분에 비해 남성 37분으로 상당히 불균형적이고 이혼가정의 증가로 한부모가족, 조손가족이 지속적으로 증가, 이들의 빈곤율은 각각 3배, 9배로 빈곤의 대물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여성들이 살아가기 힘든 세상에서 세계최저의 출산율은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다.
한나라당 여성정책 조정위원회는 여성노동자 146명이 불에 타 죽으며 외친 그날의 함성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100년을 이어온 여성들의 치마끈을 동여맨 고군분투가 오늘날 여성들의 지위를 쌓아올렸다. 그러나 아직 우리에겐 갈 길이 남았다. 2011년 여성의 행복이 초 일류국가를 만든다는 명제아래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한다.
2011년 3월 8일
한나라당 여성정책조정위원장 이정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