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패악적 상임위 운영에 국회 기본 질서마저 망가지고 있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나타난 최민희 위원장 행태는, 선진 민주 사회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몰상식과 불통의 전형이다.
최 위원장은 다분히 이진숙 후보자와 방송통신위원회를 괴롭히기 위한 목적 하나로 무려 청문회 일정을 3일 간으로 연장해버렸다. 제대로 된 자격 검증, 정책 심의는 완전히 실종된, 그야말로 인격 모독과 인권 침해, 생트집, 고장난 녹음기처럼 무한 반복되는 억지 비난만 난무하는 청문회다.
구태여 하루를 더 늘릴 명분과 필요성이 전무함에도 불구하고, 후보자를 지치게 만들겠다는 '가학적' 의도만으로 방통위 전체를 녹초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급기야 25일 밤 11시 20분, 방통위 국회담당 과장이 과로로 쓰러져 119가 출동하는 참사마저 벌어졌다. 가해자는 최 위원장이다. 피해자는 방통위 구성원과 대한민국 국민이다.
이른바 '피켓 트집'은 합리성을 완전히 상실한 최 위원장의 폭주의 절정이었다. 공직 후보자가 본인 의견 개진을 위해 자료를 보여준 행위를 피켓 시위로 낙인찍는 것부터 최 위원장의 의식 수준을 의심케 한다. 그리고 막무가내로 사과를 강요하면서 통제 불능 상태까지 가는 최 위원장, 마치 "저 자를 매우 쳐라"를 외치며 펄쩍 뛰는 탐관오리 원님을 떠올리게 한다.
그 밖에도 청문회 첫날부터 공직 후보자에게 "나와 싸우려하지 마라"는 유치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대목에서는 최 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은 커녕, 공직자를 맡을 소양도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류 조폭영화에서도 나오기 힘들 법한 대사를 외며 기싸움이나 하는 상임위원장, 과방위 전체를 먹칠해도 유분수다.
최 위원장의 이같은 무도한 갑질과 횡포는 우리 국회 수준을 추락시키고 의회 민주주의 기본을 무너뜨리고 있다. 소수의 강성 지지층의 환호에 매몰돼 자신이 얼마나 스스로 부끄럽고 추악한 행태를 저지르는지도 모르고 무차별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
법사위 정청래 위원장과 '국회 망신' 쌍두마차로 내달리는 최 위원장에 강력히 경고한다. 패악을 즉각 중단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최 위원장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심판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2024. 7. 26.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