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의힘이 지난 4일 JTBC <오대영 라이브>에 대해 패널구성에서 주제선정까지 ‘편파방송 종합세트’라고 지적하자 미디어오늘과 개혁신당, 조국혁신당 등이 나서 입에 거품을 물고 성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 주된 골자가 ‘앵커 가족은 건드리지 말자’라는데 정말 기가 차는 반응일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은 당시 ‘여야 4자 토론’의 포맷 자체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이름은 여야 토론인데 그 구성을 보면 국민의힘과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이렇게 4자로 되어 있어서 1대 3의 토론구도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이 즉각적으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성명에 반응을 하고 나선 것도 <오대영 라이브> 라는 자신들의 스피커 하나가 사라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 아닌가 의심스럽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가 <오대영 라이브> 방송에 대해 ‘편파방송 종합세트’라며 성명까지 내놓은 것은 지난 5월 27일 <오대영 라이브> 첫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친민주당 편파방송’을 해온 방송내용을 오랜 기간 면밀히 분석하고 조사한 결과에 기반한 것이다.
언론으로서 정부 여당을 비판할 수 있으나 조희연 교육감 유죄확정, 민주당 ‘돈 봉투’ 사건 유죄 확정과 같은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쏙’ 빼놓은 이슈 설정이 결정적이었다.
방송법 제6조는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JTBC와 같은 종편 채널도 불공정하고 편향적인 주관적 생각을 방송에 마음대로 펼칠 수 없는 것이다. 최소한의 공정성과 객관성이 갖춰져야 하며 이것이 우리나라 방송법이 종합편성채널에 요구하고 있는 공적 책무인 것이다.
그런데 오대영 앵커가 ‘오앵커의 한마디’에서 말한 “전직 검사 두 분이 감정 싸움을 하고 있다” “누군가를 추궁하고 압박해서 무릎 꿇게 만드는 게 검사라는 직업의 미덕”이라는 멘트에 다분히 ‘감정’과 ‘명예훼손의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것을 누구나 느끼게 된다.
의사 사회가 학교와 병원의 조직력을 동원하여 단 한 명의 의사 증원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측면에 대해 단 한마디의 비판도 하지 않은 점은 분명히 불공정했다.
오대영 앵커와 JTBC는 이를 두고 ‘논평의 자유’를 주창할 수는 있겠으나 종편도 방송사이며 방송은 그 책임에 있어서 인터넷이나 신문 매체만큼 자유롭지 않다.
시청자에게 영향력 있는 방송채널과 전파는 희소하기 때문이다.
과연 대통령과 공당 대표가 ‘누군가를 압박하고 무릎 꿇게 만들기 위해’ 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인가?
■ 앵커의 배우자도 ‘공인(公人)’이자 방송인, 공적관심대상에 해당
앵커의 배우자 언급은 부부가 모두 공인으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공적인 관심대상이고 비판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기 바란다.
오대영 앵커의 배우자는 민주당 유력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사회를 보고, 최근에도 민주당 경기도당 대회 사회를 보면서 ‘당원 동지’라고 언급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과거 MBC의 박성제 사장과 정혜승 청와대 뉴미디어비서관 부부의 사례를 보았을 때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앵커와 공인인 그 배우자의 정치적 행보도 시청자들의 공적 관심사안 안에 있다고 보아야 하는 것이다.
대통령 부부는 공인이라서 마음껏 비난해도 되고 자신과 배우자는 공인이라도 비평의 영역에서 제외시키라는 주장은 국민들이 보기에 논리적으로 납득이 안되는 모순된 주장임을 오앵커 스스로 곱씹어보기 바란다.
2024. 9. 9.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