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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네이버의 말 바꾸기, 뉴스 소비성향 그룹핑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작성일 2024-10-16

네이버가 뉴스 소비성향 그룹핑 관련 해명에서 거짓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네이버는 뉴스 홈페이지의 알고리즘 안내를 통해 AiRS(인공지능 기반 기사 추천 서비스) 알고리즘의 CF(Collaborative Filtering, 협업 필터) 모델을 통한 추천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CF(Collaborative Filtering, 협업 필터)는 나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를 그룹을 묶어낸다고 소개하면서 그룹 내 인원들이 함께 많이 본 기사를 찾는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는 블로그를 통해, “CF(Collaborative Filtering, 협업 필터)는 나와 동일한 기사를 본 다른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기록을 참고하는 모델이라며 사용자를 특정 그룹에 매칭하거나 분류하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사용자를 그룹을 묶어낸다”,  “그룹 내 인원들이 함께 많이 본 기사를 찾는다"면서 '그룹핑'은 아니라니 이 무슨 술은 마시고 운전은 했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같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어제(15) MBC 3노조의 성명에 따르면, 네이버의 이와 같은 궤변은 정치적 그룹핑의 문제점을 지적받은 네이버가 갑자기 그룹이 아니라 개인의 소비이력을 참조한다고 말을 바꾼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네이버의 CF 모델은 그룹핑을 기본적인 요소로 사용하는데, 개인별 유사도만 참조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개인이 자유롭게 정치적 의견을 형성하고 표현하면서 성장한다. 그 핵심은 공정하고 자유롭게 유통되는 정보일 것이다. 언론 기사는 그 정보의 그 핵심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함부로 그룹핑되고 개인의 인공지능이 몰래 훔쳐본 뉴스 소비성향을 바탕으로 언론사 뉴스 추천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면 정치적 의사를 형성할 자유는 심각하게 초래될 것이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독점 기업 네이버에 대한 MBC 3노조의 정당한 비판을 지지한다. 향후 국정감사를 통한 네이버의 정치성향 그룹핑 여부가 보다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할 것이다.

 

 

2024. 10. 16.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상휘)

 

별첨

[MBC노조성명] 네이버는 그룹핑 한다는 과거 발표를 왜 스스로 부인하나?

 

네이버 뉴스는 알고리즘섹터의 ‘AiRS 추천이라는 항목에서 CF (Collaborative Filtering)모델에 대해 나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를 그룹으로 묶어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룹 내 인원들이 함께 많이 본 기사를 찾는다고 설명한다.

 

또 이를 기반으로 해당 사용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측된 기사를 추천합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런데 네이버는 제3노조의 성명이 나가자마자 네이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CF 협업필터는 나와 동일한 기사를 본 다른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기록을 참고하는 모델이라며 사용자를 특정 그룹에 매칭하거나 분류하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하였다.

네이버 그룹화 안 하고 개인 소비이력을 참고했다’..과거 설명과 완전히 모순

 

네이버의 이러한 주장은 지금까지의 네이버 뉴스-알고리즘설명과 완전히 모순된다.

 

네이버뉴스 홈페이지의 네이버 뉴스-알고리즘설명에서는 나와 관심사를 가진 사용자를 그룹을 묶어낸다고 설명했고, “그룹 내 인원들이 함께 많이 본 기사를 찾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https://media.naver.com/algorithm.

 

그룹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그룹 내 인원이라는 표현과 묶어낸다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그런데 MBC 3노조가 정치적 그룹핑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갑자기 그룹이 아니라 개인의 소비이력을 참조한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다시 말해 거짓말일 가능성이 크다.

 

CF 협업 모델은 넷플릭스 등 OTT에서 쓰이는 그룹핑모델

 

CF 협업 모델이라는 추천서비스는 본래 OTT 등에서 활용되어 왔다. 나와 비슷한 영화나 드라마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을 소비이력을 통해 그룹화한 뒤에 그 그룹 내에 소비자들이 소비한 영화나 드라마를 나에게 추천해주는 모델이다.

 

알고리즘 전문가들에 따르면 CF 협업모델은 그래서 그룹핑을 기본적인 요소로 사용한다. 네이버가 개인별 유사도만 참조한다고 하는데 그럴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네이버는 또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 소비성향이 어떻게 정치적 성향으로 분류될 수 있느냐고 반론한다고 한다.

 

그러나 민주주의 공동체에서 언론 기사 라는 담론은 큰 의미로 모두 정치적이다우리 삶을 둘러싼 공동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외신 등의 미디어 언론의 담론은 본질적으로 공동체의 시각으로 보았을 때 모두 민주주의와 연결된 정치적인 성격의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네이버의 반론은 거짓이나 궤변에 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네이버의 정치성향 그룹핑 여부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마땅하다.

 

2024.10.15.

MBC노동조합 (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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