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범죄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한 방송 진행자들이 어물쩍 자리를 지키려 하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TBS <뉴스공장 외전 - 더룸> 진행자 박지희 아나운서는 지난 14일에도 팟캐스트에 출연해 “왜 그 당시에 신고를 하지 못했나”, “4년 동안 뭘 하다가 이제 와서 김재련 변호사와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 궁금하다.”는 등 피해자 고소의 순수성을 문제삼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해 안희정 전 지사의 성폭행 피해자인 김지은씨를 겨냥해서도 “한 가정을 파탄냈다“고 막말을 내뱉은 전력이 있다.
현재는 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진행하고 있는 이동형 작가는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에서 “미투 사건은 과거 있었던 일을 말 못 해서 밝힌다는 취지로 신상을 드러내고 하는 것”이라며 피해자를 향해 “피고소인(박 전 시장)은 인생이 끝이 났는데 숨어서 뭐 하는 것인가”, “(피해자는)뒤에 숨어 있으면서 무슨 말만하면 2차 가해자라고 한다.”, “여자가 추행이라고 주장하면 다 추행이 되는 건지 따져봐야 한다.”는 등 듣는 이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는 진영논리에 갇힌 편향된 가치관과 판단체계를 가진 자격미달의 진행자가 공중파 방송에 투입됐을 때부터 예견된 사태다. 박지희 아나운서는 ’문재인 TV’로 방송에 입문했다. 이동형 작가는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팟캐스트 ‘진짜다’의 진행자로 활동한 바 있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박지희 아나운서와 이동형 작가는 지금 즉시 해당 발언으로 또 한번 상처를 입은 피해자 및 국민께 공식 사과하고 진행중인 방송에서 하루빨리 자진하차 해야 한다.
2020. 7. 17.
미래통합당 미디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