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미디어특위 공식 성명 및 보도자료입니다.
MBC <뉴스데스크>는 윤석열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기간 중 이틀을 13~14번째 리포트, 다른 날들은 각 9~10번째 및 7번째 리포트로 보도했다. 이는 5년 전 문재인 정부가 첫 임명한 MBC 사장(최승호) 취임 직후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나흘 중 이틀을 톱뉴스로 보도했던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
한중 수교 이후 역대 대통령이 모두 방문했던 중국에 비해, 최초의 NATO 정상회담 참석이 과연 이 정도로 뉴스가치가 떨어지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쯤 되면 MBC의 뉴스가치 판단 기준은 대통령의 소속 정당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특히 일부 부정적 이슈를 강조해 흠집 내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뉴스데스크>는 순방 첫날부터 연일 한중 관계 악화를 부각시켰고, NATO 사무총장과의 면담 연기에 대해서도 이틀 연속(6.29~30)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준비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라고 반복했을 정도다.
이러한 부정적 이슈 부각은 5년 전과 비교하면 그 악의성이 더욱 뚜렷하다.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는 ▲관례를 벗어난 차관보급의 영접, ▲왕이 외교부장이 문 대통령과 악수하며 어깨를 툭 친 행위, ▲방중 당시 문 대통령의 연이은 ‘혼밥’ 논란 등, 외교 결례와 의전 소홀이 반복됐었다.
하지만 당시 <뉴스데스크>는 이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다가, 귀국 당일(12.16) 성과를 언급하며 제일 마지막에 “의전 결례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초강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을 상대로 한 한국 외교의 과제”라고만 짧게 소개했을 뿐이다.
이는 KBS “국빈 방문이라더니 ‘급’ 낮은 대접”(12.14), SBS “외교 결례 논란 만드는 中, 의도는?”(12.15) 등,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한 중국의 계산된 홀대라고 비판한 다른 지상파방송의 보도와도 크게 대비된다. 또한 당시 <뉴스데스크>는 이번 윤 대통령 순방 때와 달리, 야당의 비판도 일절 언급하지 않았었다.
MBC는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연일 톱뉴스로 성과를 부각시키고, 다소 ‘불편한’ 뉴스는 외면 또는 축소했던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은 후순위로 보도하며 그나마 일부 ‘흠집’을 연일 부각시켰다. 국민의힘은 MBC에 ‘허니문’은 바라지도 않으며, 다만 공영방송으로서 사회적 위상에 걸맞은 공정하고 균형 잡힌 보도를 할 것을 촉구한다.
2022. 7. 5.
국민의힘 미디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