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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슈 It’s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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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내려놓아야 한다
작성일 2021-06-16

박정희 대통령은 죽었다. 김대중 대통령 역시 죽었다. 산업화 혁명의 상징, 그리고 민주화 혁명의 상징이었던 거목들은 모두 죽었다. 지금 우리는 새로운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것을 직접 보고 있는 역사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정치의 모습은 어떤가. 구시대적 과제에 매달려 구시대적인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 시민들은 다른 것에서 정치인에 대한 기대를 놓은 것이 아니다새로운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는 정치인들에게 실망한 것이다. 비전을 제시한 이준석 당대표가 엄청난 돌풍을 부른 이유가 있다.

 

비전 없는 정치는 멈춘 정치이다. 정치가 멈추면 국가는 발전을 멈추고 국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진다. 모든 정당들은 죽은 정치를 하고 있고 국가는 죽어가고 있다. 이준석 당대표와 국민의 힘이 청년을 부르짖는 이유는 살아있는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서일 것이다. 정말 크게 다행스러운 일이다. 이제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놓아 주어야한다. 역사 속에서 벌어진 많은 이야기들을 후대에 계속 전달하고 다시 돌아보는 일은 필수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 옛날이야기들이 지금도 유효한척 정계에서 사용 되는 것은 안 될 말이다.

 

진보는 민주화 운동의 선봉장이라는 달콤한 꿈에서 이제 깨어나야 한다.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으니 이들은 대학생 시절, 젊었던 시절의 향수에 깊게 취해버렸다. 꼭 그날, 대통령 직선제가 선포 되었던 그 날이 떠올랐을 것이고 이제 우리의 세상이라는 꿈이 이루어졌던 기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탄핵 사태는 시민들이 이루어낸 시민 혁명의 일종이지, 결코 그들만의 승리가 아니다. 민주화 시대의 서막을 알린 그들의 시대는 이제 저물었다. 승리에 도취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적 과제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

 

 

다들 내려놓아야 한다. 보수도 진보도 박정희의 꿈과 김대중의 꿈을 놓아줘야 한다. 시대적 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제 2의 박정희, 2의 김대중이 될 것이다. 발목 붙잡힐 필요도 없다. 또 극우와 극좌를 혐오할 필요도 없다. 향수에 젖어 옛날을 회상하는 사람들을 혐오해서 무엇 하는가. 우리는 그 사람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고 옛날을 추억하며 다시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청년 세대는 586 세대와 노인 세대를 혐오할 자격이 없다. 감사한 마음으로 그들을 존경하고 존중하며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구상하고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어야 하고, 정치가 보여줘야 할 진정한 통합이라 생각한다.

 

※ 본 기고문은 국민의힘 공식 의견이 아닌청년당원 개인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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