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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집단은 사회 내에서 끊임없이 정치적인 행동을 표출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개인이나 집단이 정치적 이념을 기반으로 정치적 행동을 표출했을 때 그와 대립되는 의견을 지닌 개인이나 집단이 있기 마련이다. 바로 이런 경우에 정치이념을 기초로 한 갈등이 형성되고는 한다.
각종 언론 보도나 미디어 등을 통해 짐작할 수 있고, 이번 대통령 선거의 투표 결과를 통해서도 명확히 알 수 있듯이, ‘세대 간의 갈등’이 그 중 가장 이슈가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이념’이라는 단어 자체가 세대 별로 다르게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70대 이상의 세대에 있어서 ‘이념’이란 냉전 시대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개인의 입장을 의미하는 경향이 크다. 그들은 전쟁을 겪은 세대이기에 냉전 이데올로기에 대한 생각이 많을 수밖에 없다.
북한에 대해 유화적인 정책을 지지하면 스스로를 ‘진보’라고 규정하고 강경한 대책을 고수하면 ‘보수’라고 판단하는 경우를 통해 이를 알 수 있다. 이에 반해 ‘MZ세대’라 불리는 20~30대 청년세대에 있어 냉전 시대 이데올로기에 대한 태도는 자신의 이념성향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 장년층에 비해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요소이다.
미래에 거주할 집을 언젠가는 마련할 수 있을지, 취업하는 데에 문제는 없을지 등에 대해 걱정하는‘당장 먹고사는 문제’, 즉 성장과 분배에 대한 문제가 자신들의 이념 성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정치적 이념을 판단하는 데에 있어 그 주요 잣대가 세대별로 다르게 적용되고는 한다.
그 다음으로 세대 별로 겪은 삶의 경험이 다르기에 종종 어떠한 사건에 대해 서로 공감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n번방 사건’을 예로 들어보자. 이는 많은 국민들에게 공포와 분노를 안겨주었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의 공포심과 분노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나 정치권은 그들을 보듬지 못했다.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국민을 진정시키기보다는, “자기만족을 위한 행위들까지 처벌하냐” 등의 엇나가는 말로 오히려 국민을 더 폭발하게 했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 정치권의 대다수가 50대 이상의 분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이 사건의 심각성에 대해 20~30대만큼 심각하고 무섭게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대 간의 갈등을 세대 간의 공감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우리 사회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이념’이라는 용어의 실상에 대해 명확하게 분석해야 한다. 특히나 국민의힘을 비롯한 각 정당은 그들이 진영정치의 틀을 유지하고 지지자들을 편향적으로
동원하기 위해 사용하는‘이념’이라는 용어의 정의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한 개개인은 모든 정치적인 이념의 갈등을 ‘좌파(또는 진보)’와 ‘우파(또는 보수)’의 일차원적인 관점에서 단순화하는 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 우리는 좌파와 우파라는 용어가 냉전 이데올로기적인 관점에서의 좌파와 우파, 경제시장에서의 좌파와 우파 그리고 사회의 다양한 가치적인 측면에서의 좌파와 우파 등 다차원적인 관점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인지해야만 한다.
그러기에 정치적인 이념에 있어 ‘진보’의 주장이나 ‘보수’의 주장이 무엇이냐고 물을 것이 아니라 북한에 대한 입장, 시장 경제에 대한 입장 등으로 이를 분리해서 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많은 청년세대의 사람들이 현실 정치 무대로 올라서야 한다.
최근에는 사이버 범죄처럼 기성세대들보다는 청년들에게 더 익숙한 쟁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현실 정치 속에서 청년 세대는 가뭄에 콩 나듯 존재한다. 따라서 앞으로 더 많은 젊은 세대의 사람들이 현실 정치 속으로 직접 뛰어들어야 하며, 많은 청년들이 직접 현실 정치 속에서 이러한 현안들에 목소리를 내고 입법 과정에 참여한다면, 각종 현안을 더 공감력 있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우리 사회가 ‘세대 갈등’에서 ‘세대 공감’으로 나아가려면 오천만 국민의 힘을 반드시 모아야만 한다. 대통령 선거는 끝났지만, 이제 시작이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지금 이 순간부터‘세대 공감’을 위해 열린 마음으로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
‘윤석열 정부’가 ‘세대 공감’ 사회를 이루어 진정한 ‘국민통합정부’가 되기를 응원한다!
※ 본 기고문은 국민의힘 공식 의견이 아닌, 개인의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