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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일대 미술학 박사, 광주비엔날레 자문위원 및 예술감독 등 기재
■ 중앙인사위, 아무런 검증없이 등록후 동국대 기자회견 보고 삭제
김기현 의원, “중앙인사위 국가인재DB사업 총체적 부실”
신정아 전동국대 교수의 정부가 국가인재DB에 등록되어 관리되었던 것으로 나타나 국가의 인재정보 관리에 커다란 구멍이 난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인사위원회가 7일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울산 남구 을)에게 제출한 <국가인재DB 등록 현황>자료에 따르면, 신정아 전동국대 교수가 2006년 8월 31일 직접 중앙인사위원회의 국가인재DB에 등록하여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인재DB란 중앙인사위원회가 사회 곳곳의 인재를 발굴하여 국가인재DB에 수록해 놓고, 정부위원회 위원, 개방형직위 공모 등 인사수요가 생길 때마다 이를 제공하여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등에 인사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앙인사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 12월말 기준으로 119,522명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중 전현직 공무원이 61,715명, 순수민간인이 57,807명이다.
신정아씨가 제출한 중앙인사위원회 등록카드에 따르면, ▲1995년 5월에 캔사스주립대학교 서양화, 판화 졸업, ▲1996년 5월에 캔사스주립대학교 경영학 석사과정 졸업, ▲2005년 5월에 예일대학교 미술사 박사과정졸업으로 게재하였으며,
경력사항으로는 ▲1994년 1월부터 Nelson Museum of Art-Internship, Miss Irene Nunemaker Award, Honor Student, Hoover, Helen&Kelvin Memorial Award, ▲1995년 1월부터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 Internship, Hallmark Card Co- Internship 이라고 적혀 있으며,
2006년에는 광주비엔날레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문화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추천위원 등으로 활동했다고 적었다.
한편, 신정아씨는 자기소개란에 - 정부주관 문화행사 등에 대한 자문·기획 및 작품과 대중(일반인)과의 소통을 위한 전시기획 - 문화한국 이미지 제고를 위한 문화예술분야 국제교류 - 정부의 예술진행정책 자문 및 각종 문화예술프로그램 개발 참여 - 문화행정 특히 미술행정분야의 전문가 육성 등이라고 적었다.
그러나 중앙인사위원회는 신정아씨가 대학의 조교수 이상에 해당하므로 국가인재DB 수록요건에 부합된다고 판단하여 수록하였고, 신정아씨에 대한 학력 및 경력사항에 대한 별도 확인 및 조사는 없었던 것이다.
한편 중앙인사위는 2007년 7월 11일 동국대가 허위학력임을 공식확인한 동국대 이상일 학사지원본부장의 기자회견 다음날인 12일 인물정보심의회를 개최하여 인물정보삭제 조치를 취했다.
김의원은 “학회, 전문가 집단 등 다양한 민간기관을 비롯한 지역언론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확보하고 있는 12만명의 인재정보에 대한 정확한 검증절차가 없는 것은 국가의 인재관리가 총체적 부실상태라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12만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비롯하여 인재관리정책에 대한 체계적 점검을 통해 국가인재 관리의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