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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제화 속도에 맞춰
질높은 외국어다문화 교육 필요
이원복 의원
“교육청은 우수한 교재 개발을 책임질 것”
해외 학교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중요
한나라당 이원복 의원(인천 남동을)은 10월19일 인천광역시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2007년 국정감사에서 “인천이 국제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청이 시민들의 높은 교육 수요에 맞게 질 좋은 교육 서비스를 공급하는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천이 국제적인 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연구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최근 정책 연구 현황과, 연구 결과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외국교육기관 설립 및 운영의 특례가 주어지고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와 2014년 아시아게임 개최 등으로 특히 국제화된 교육환경을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인천발전연구원이 인천광역시의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인천 시민 75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이 동북아중심도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육과정 개발을 묻는 질문에 대해 외국어교육(35.5%)이 가장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이어 IT/지식정보화교육 (27.5%), 인성교육 (22.7%), 경제교육 (10.4%), 인천역사/문화교육 (4.0%) 순으로 나타났다.
이원복 의원은 최근 영어교육에 대한 교육 수요가 높아지면서 영어교육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문제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교육청 차원에서 우수한 교재를 개발 보급하는데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해외 문화를 접함으로써 자연스럽게 국제적인 감각을 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해외 학교와의 상호교류 프로그램이 추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했다.
또한 이원복 의원은“현재 외국어교육이 영어에만 집중적으로 편중되어 있어, 다양한 외국어 교육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점”은 안타깝다면서“인천이 동아시아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나 일본어 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7년 현재 인천시 초?중?고등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교사 수는 243명이다(초등 105명, 중학교 83명, 고등학교 45명, 연수원 10명). 그 중 중국어 교사는 5명(초등 1명, 중학교 2명, 고등학교 2명)에 불과하다. 그 밖에 인천외고에서 자체 재원으로 스페인어 일본어 교사를 고용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외국어교육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13년까지 322명의 원어민교사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날 국감에서 이원복 의원은 특히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다문화 교육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의 경우 급속히 국제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맞춰 다문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
인천시의 경우 국제결혼가정 자녀의 수는 495명, 모친이 외국인인 학생 수는 448명으로 조사되었다. 그러나 이 중에서 초등학교 재학생이 국제결혼가정은 421명, 모친이 외국인인 학생 수는 383명으로 중?고등학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 다문화가정 자녀의 비율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복 의원은 “송도 신도시에 연세대 등이 들어와 고등교육 여건도 나아지고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대학도 설립되면 인천이 동아시아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은 물론 나라의 미래를 이끌고 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주춧돌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