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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장병 76명 다른 사람 생명위해 장기이식
- 최근 4년간 꾸준히 증가, 올 한해만 30명이 장기이식 -
국회 국방위원회 맹형규 의원(한나라당 서울 송파갑)이 국방부가 제출한 ‘장기이식 기증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4년 이후 최근 4년간 76명의 장병이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장기를 이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장기이식 장병 수는 04년 8명, 05년 9명, 06년 29명, 07년 3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는 9월말 통계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계급별로는 장교가 10명, 부사관이 16명, 병이 50명이며, 이식한 장기의 종류로는 ‘간’ 40명, ‘골수’ 20명, ‘신장’ 15명, 기타(조혈모세포) 1명이다.
군별로는 육군이 60명, 해군이 9명, 공군이 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군 탄약사령부의 김모 중위의 경우 04년 1월과 06년 5월에, 육군 3군수사령부의 조모 하사는 06년 11월과 07년 3월에, 각각 2번씩이나 골수를 기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맹형규 의원은 “국토방위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는 장병들의 사례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의 : 강원석 보좌관 784-1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