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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광위]문화재보호재단 보도자료
작성일 2007-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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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상단의 한글파일을 내려받아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엉터리 공모에 낙하산 인사 챙기기
문화재보호재단은 문화재청 노후보장재단

 

올해 초 문화재보호재단의 11대 이사장 공모는 형식만 공모이었을 뿐 서류심사조차 없이 날림으로 진행된 엉터리 공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재보호재단은 지난 3월 이사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공개모집하고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5월 현재의 김홍렬 이사장을 맞이했다. 그러나 그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정상적인 공모 과정이 결코 아니었다.


먼저 서류심사를 위해서는 최소 5명 이상의 신청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실제 응모한 후보는 3명에 불과했고 이들에 대해서는 서류심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지원자 3명 모두 심사기준상 미달사유가 없었다는 것이 재단 입장인데, 정작 응모자들을 살펴보면 김 이사장을 제외하곤 문화재와 무관한 대기업 임원과 겨우 2년의 문화유산 자원봉사 경력자였다.


이처럼 어처구니없는 공모가 가능했던 것은 재단 이사장 선출이 공모제라는 허울을 쓰고 사실상 문화재청 낙하산 인사를 해왔기 때문이다. 공모 이전에 선출될 인사를 결정해놓고 다른 지원자들을 들러리로 내세웠기 때문에 서류심사 과정은 해 볼 필요도 없었던 것이다.


김홍렬 이사장은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출신이다. 그리고 김 이사장을 추천한 이사장추천위원회 위원을 살펴보면 총 7명 중 3명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으로서 김 이사장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을 맺고 있던 인물들이며 또다른 3명은 현재 문화재보호재단 이사들이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올 4월까지 문화재보호재단 이사회 구성을 보면 상임이사 3명은 문화재청 간부 출신이며, 비상임이사 8명 대부분이 문화재청 내지는 문화관광부 관련기관 출신자이다. 게다가 더욱 코미디인 것은 지난 3월 이사장 추천위원회가 1차 회의를 할 당시 비상임 중 당연직 이사가 후보자였던 김홍렬 이사장 본인이라는 사실이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전무한 엉터리 공모는 결국 문화재보호재단이 문화재청의 낙하산 인사를 위한 노후보장재단에 지나지 않음을 증명한다. 조속히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071102_보도자료_문화재보호재단.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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