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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위 - 황진하]군 K-1A 소총 자동발사 사고 방지대책 마련해야
작성일 2007-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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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K-1A 소총 자동발사 사고 방지대책 마련해야

- K-1A 소총에 K-2 소총 공이 오결합 시 치명적 안전사고 발생 -

2007.10.22(월)


우리 군 장병들이 K-1A 소총 오발사고로 인한 치명적인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K-1A 소총은 K-2 소총과 함께 전군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국군 주력 소총임을 감안할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육군이 황진하 의원에게 제출한 『K-1A, K2 소총 공이 오결합 방지를 위한 일제점검 지시』 보고서에 의하면 군 장병들에게 지급되는 K-1A 소총과 K2 소총 핵심 부품인 공이(방아쇠를 당길 시 탄을 충격해 발사시키는 소총의 핵심 부품)의 모양 구분이 어려워 K-2 소총 공이를 K-1A 소총에 오결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장전된 실탄이 자동으로 발사되어 치명적인 인명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K-2 소총공이의 몸통길이가 K-1A 공이보다 6.4mm 길어 K-2 공이를 K-1A 소총에 결합할 경우 끝부분이 돌출되어 실탄 장전 시 자동발사가 현상이 발생한다.


육군은 지난 2004년 최초로 이 문제점을 발견했고 군수사령부는 전군에 K-2 소총 공이를 K-1A 소총에 결합하지 않도록 하는 주의 지시를 하달했다. 그러나 2004년 이후 공이 오결합으로 인한 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전방 GP부대에서 병사가 복부관통상을 입는 부상을 입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공이 오결합으로 발생한 사고사례


?  ‘04.7월 OO사단 연대에서 위병 근무자가 경계근무간 K-1A 소총(K-2 공이 결합)을 지면에 충격하는 순간 공포탄이 발사되는 사고 발생

? ‘04.7월 O사단 OO연대에서 사격훈련시 K-2 소총에 K-1A 공이를 결합하여 사격시 발사되지 않는 결함 발생

? ‘06.8.7일 O사단 수색대대에서 DMZ내 GP케이블카 경호작전 중 K-1A 소총(K-2 공이 결합)의 장전손잡이를 후퇴전진시 실탄 1발이 발사되어 복부 관통상으로 후송 치료


☞ 공식적으로 보도된 사고 이외에도 보고되지 않은 공이 오결합으로 인한 자동발사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의원실 자체 조사결과 밝혀짐


▲ 육군의 조치 및 문제점


? 육군 조치사항

   - 오결합으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우선 K-2 공이와 구분이 용이한 신형 K-1A 소총공이를 생산해 매년 일정량을 구매ㆍ공급 중

     ㆍ‘06년 8400여개, ’07년 1900여개 신형공이 보급

     ㆍ‘08년에 7,400여개 보급

     ㆍ나머지 9만여개 이상의 K-1A 공이는 중기 예산에 반영해 확보 예정

     ※신형 K-1A 공이는 공이에 'K-1A'라고 표시를 하고 공이 포장도 K-2 소총 공이와 색깔을 바꿔 구분이 쉽도록 디자인 변경


   - 육군은 K-1A 소총공이가 전부 교체될 때 까지현용 K-1A 소총공이 머리 부분에 적색 표시를 하여 K-2 소총과 구분이 되도록 조치할 것을 예하부대에 지시



? 문제점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흡

      - 육군의 지시대로라면 구형 K-1A 공이에는 머리부분에 적색 표시를 해서 안전조치를 강구해야 하지만 의원실에서 육군 전방지역 4개 부대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아직도 많은 부대들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짐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신형공이 보급 노력 부족

      - K-1A 소총공이 개당 단가가 6,152원임을 감안할 때 육군에서 운용중인 K-1A 소총 11만여정의 공이를 신형공이로 교체하는데 6억8942억원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는데도 육군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17,500여개의 신형 공이만 보급해 문제 공이 교체노력 미흡


    육군 인력부족으로 안전조치 실행여부 확인 어려워

      - 또한, 육군이 각 부대에 안전조치를 할 것을 지시했지만 육군은 인력이 부족하여 제대로된 검열을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공이 오결합으로 인한 치명적 안전사고 위험 상존


    ④ 해ㆍ공군의 K-1A 소총에 대한 관심 필요

      - 공군 및 해군에도 K-1A 소총 18,000여정이 운용되고 있어 해군ㆍ해병대ㆍ공군 장병들이 사용하는 K-1A 소총에 대한 안전조치가 시급


☞ 일반적으로 “군인에게 있어 총은 제2의 생명이다”라는 표현을 쓴다. 소총은 군의 기본화기이자 군에서 가장 중요한 화기이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국방개혁 2020 등 우리군의 전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으나, 결국 우리의 기본화기 등을 거들떠 보지 않는것은 우리 군이 선진군으로 발전하는데 큰 걸림돌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에 충실한 군이 될 수 있도록 우리군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추가 피해자 발생 방지를 위해 육군은 물론 전군에서 사용되고 있는 K-1A 소총 공이 오결합 관련 안전조치에 대한 조속한 검열이 요구된다.

 

보도자료(071022)-K1소총 오발사고(최종).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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