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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F-15K 정비·관리 시설 미흡 |
2007.10.24(수)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인 F-15K를 운영하기 위한 공군의 시설 준비 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이 황진하 의원실에 제출한『F-15K 비행/정비분야 안전대책 하달』문서에 따르면 F-15K를 위해 준비가 완료되어야 할 정비시설이 완공되지 않았으며, 항공기의 엄폐호는 크기가 작아 운영상에 애로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이 ‘05년 착공한 정비시설인 기관·제작 정비고는 ’06년 6월에 완공되어야 하나 각각 29건과 30건의 설계변경을 통해 올 9월에야 완공되었고, ‘06년 12월에 완공되어야 할 연료/방부관리 정비고는 ’06년 12월에 완공됐어야 하나 43건이나 설계변경을 하여 ‘08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F-15K의 집이라고 할 수 있는 엄체호는 기존의 F-4항공기가 사용하던 엄체호를 개·보수해 사용하고 있으나 정비활동을 하는데 제약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F-15K 항공기의 전폭은 13.0m 전장 19.43m, 전고 5.63m인데 반해,
F-4 항공기의 전폭은 11.7m, 전장 17.75m, 전고 5m로 F-15K의 크기가 더 크기 때문이다.
이런 실정 때문에 F-15K 항공기를 엄체호에 입고시, 날개와 엄체호 출입 벽간 사이의 간격은 57cm 정도에 불과하고 항공기 수직꼬리날개와 방탄문 사이는 88cm 정도의 여유 밖에 없는 상태이다.
엄체호의 여유공간 부족은 무장 장·탈착, 정비지원장비 이동 및 작동 등 정비활동시 협소한 공간에서 잦은 이동에 따라 안전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공군은 F-15K 비행지원 및 점검시에 항공기를 엄체호 밖으로 꺼내어 시동을 하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남아있는 엄체호들은 현재 쓰고 있는 엄체호보다 간격이 더 좁아 F-15K를 추가 도입을 할 경우 지금보다 안전문제가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최신예 항공기의 도입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입 이후 관리와 정비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 F-16 항공기 추락 사고를 통해 배웠다.
F-15K가 아직 전력화가 되지 않은 만큼 우리 공군의 차기 주력전투기가 될 F-15K의 완벽한 운영을 위해 정확하고 신중한 준비작업을 해야 할 것이다.
■ ‘05년 착공대상 정비시설
건물명 |
착공계획 |
공사액 (억원) |
설계변경 |
완료 계획 |
실제 (예상) 완료 시기 | |
변경건수 |
증가액 (억원) | |||||
기관정비고(개조) |
‘05.12 |
5.87 |
30 |
13.36 |
‘06.6 |
‘07.9 |
연료/방부관리 정비고(신축) |
‘05.7 |
24.17 |
43 |
13.41 |
‘06.12 |
‘08.2 |
제작정비고(개조) |
‘05.12 |
1.92 |
29 |
3.90 |
‘06.9 |
‘07.9 |
■ F-15K 항공기 엄체호 공간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