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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억 지원한 해외지한파 인력 사후관리 취약
- 관계 사이트 Koreanist 한달에 한번도 접속하지 않아 -
1992년 이후 지한파 해외지식인을 양성하고자 한국학전공 해외대학원생에 장학금지급, 해외한국어교원 및 한국학관계자 초청사업(펠로십)이 추진되고 있으나 사후 관리는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김충환의원(한나라당.서울 강동구갑)이 한국국제교류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까지 해외 지한파 지식인육성사업에 총 28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3,721명이 혜택을 입었으나 이들의 사후관리와 한국학 교류를 위해 구축된 Koreanist 사이트(http://www.clickkorea.org/koreanists/aboutus.asp)의 구성 및 운영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현재 Koreanist 사이트의 회원수는 3,354명으로 367명은 지원혜택만 받고 회원가입조차 되어 있지 않은 상태며 Koreanist 사이트 한달 평균 접속량은 2,306명으로 회원 한 명당 월 평균 접속수는 0.68회에 불과하며 비회원이 접속한 경우를 제외하면 이보다 훨씬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oreanist 사이트는 국제교류재단 홈페이지에서 두 번의 링크를 거쳐야만 접속해야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하며 한국학과 관련된 어떤 콘텐츠도 제공하지 않고 단순한 회원 검색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의원은 “해외 지한파 지식인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것은 국가외교나 경쟁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함에도 사후관리가 전혀 안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Koreanist 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였지만 일반 동호회사이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누가 이용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의원은 “지금부터라도 해외지한파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국가경쟁력에 도움이 될 수 있게 Koreanist 사이트를 전면 개편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