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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봉사단원, 적응 및 불안장애에 자살까지.. 몸집 불리기보다 내실 키워야
- KOICA 해외봉사단 관리인원 턱없이 부족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파견하는 해외봉사단원의 규모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관리인원은 봉사단원의 4%에 불과해 봉사단원의 관리와 지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김충환의원(한나라당?서울 강동구갑)이 한국국제협력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한해 평균 약 850명의 해외봉사단이 파견되었고 약 1700명이 수원국에 체류하고 있지만 이를 관리하는 직원 수는 봉사단원의 4%인 68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KOICA와 비슷한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의 Peace Corps, 일본의 JICA의 담당직원 수는 각각 1,000명, 426명으로 한국은 미국의 7%, 일본의 16%, 수준 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또한 해외봉사단원의 책임의식이 부족해 개인사유로 중도귀국 하는 인원도 급증했다. 2006년 42명, 2007년 108명의 봉사단원이 귀국했으며 금년에도 9월 현재까지 71명이 개인사정으로 중도귀국 했다. 인도네시아에 파견된 단원 중에는 2005년 자살을 한 경우와 2008년 적응 및 불안장애로 인해 중도귀국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김의원은 “해외봉사단원의 현지 적응과 책임감 고취 등 관리자로써의 책무를 다하기에 관리인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하고 “이들은 개발도상국에서 대한민국과 한국민을 대표해 봉사하는 국제적 홍보대사이므로 봉사단원 선발과 적응훈련을 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