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생각과 행복이 최우선인 국가정책, 국민의힘이 만들겠습니다.
□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문제를 놓고 온 나라가 홍역을 앓았습니다.
□ 문제의 본질을 따져보면, 결국 미국산 쇠고기를 우리 국민들이 먹어도 안전한지 여부인데, 이러한 문제는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합리적인 합의점이 도출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쇠고기 파동에서 우리 과학자들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 생명공학연구원에 묻겠습니다. 원장님, 한국인이 광우병에 더 취약합니까? 우리나라 기술이 광우병 소를 걸러내는 데 문제가 많습니까?
□ 광우병 검역 문제만이 아니라 앞으로 유전자 조작 식품, 핵폐기물 저장 시설 등 과학적 지식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들이 계속 제기될 것입니다. 그때마다 온 나라가 지금처럼 비이성적인 논란에 휩쓸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 과학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연구실의 성과와 실제 제품의 간격이 좁아짐에 따라 과학기술인이 사회적 이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과학기술인들이 의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 얼마 전 연구원에서 국가·사회현안에 대응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했는데, 계획을 간단히 말씀해 주십시오.
□ 미국은 오래 전부터 국가 지도자들이 이슈에 대한 연구를 정부에 요청해 왔고, 국가연구위원회가 과제를 선정하면 과학 한림원은 이를 연구해 매년 의회에 활동 내용을 보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 이를 통해, 에이즈 치료에서부터 기후변화 대응 그리고 학생들의 기초 수학 능력 강화 방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가 과제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의회에서 함께 논의되고 국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우리도 연구 기관 차원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 연구 기관이 함께 국가적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더 급하다고 보는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