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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위원회 회의 1회 개최비용이 824만원!!!
- 농협중앙회 산하 각종 위원회 회의 개최 비용만 수 억원에 달해 예산투입 대비 효율성 의문
- 농협 개혁을 논의하는 농협개혁위원회의 경우 올해 7번의 회의 개최 비용만 무려 5,700여 만원에 달해
농협중앙회 산하 각종 위원회의 회의 개최 비용만 수억에 달해 그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0일 농협중앙회가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황영철 국회의원(강원도 홍천·횡성군)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41개의 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개최비용 예산만 무려 7억 4,863만 3,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농협주유소 전국협의회의 지난 2006년 1회 회의 개최비용은 610만원이며, 농협 RPC자문단은 2007년 1회 회의개최에 무려 921만2,000원을 지출했다. 심지어 농협 내부 개혁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올 초 구성된 농협개혁위원회도 올 한해 7회의 회의를 개최, 그 비용만 5,768만5,000원이 소요되어 1회 평균 개최비용이 824만원에 달했다.
각종 위원회 회의 지출내역을 살펴보면, 위원 당 회의참석 수당이 평균 50만원으로 회의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7~10만원, 한국농촌공사·유통공사·마사회·수협 등 위원회 수당은 20만원 이내임을 감안한다면, 2~3시간의 회의 참석 대가치곤 너무 과도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조합인사(조합장, 이사 등)430여명 에게도 30만원의 회의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그 예산만 1억2,000여만원이 넘는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상당수의 위원회가 문서회의록이나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기 보다는 차기 회의 시 위원들에게 회의 결과만을 통보하고 있어, 투입된 예산 대비 결과보고의 효율성이 현격히 떨어진다는 점이다.
황영철의원은 “농촌발전과 농업개혁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면서 이토록 과도한 경비를 쓸 필요가 있는지 의문스럽다”며, “농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농촌 살리기를 위해 모인 자리로써의 진정성을 더욱 갖추어주길 바란다”며 지적했다.
* 관련 자료는 엑셀파일 참고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