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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국정감사 - 육군본부 (10월 13일)
1년 넘은 사료용 닭고기 먹이면서
선진강군 육성할 수 있나!
○ 지난 2년 동안 1년 넘게 냉동보관된 닭고기를 생닭으로 속여 군에 납품한 업체와 이를 묵인한 축협 관계자가 검찰에 적발되었다는 언론보도 내용을 보고 참 안타깝고 착잡했습니다.
○ 현재 군납용 닭고기는 닭을 잡아 가공한 지 6개월 이내에 납품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장병들이 2006년 초에 냉동된 닭을 2년이 지난 올해 초까지 먹었습니다. 심지어 악취가 날 정도로 부패된 닭도 군부대에 납품되었다고 합니다. 총장은 1년이 넘은 냉동닭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까?
○ 규정상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사료용 닭을 납품한 업자들의 불법행위도 괘씸하지만, 그보다 이런 닭이 납품되어도 속수무책인 육군의 부실한 식품관리체계가 더 문제입니다. 납품된 식자재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방위력개선비를 포함하면 올해 11조 5천억원의 예산을 사용하는 육군에서 장병들에게 썩은 닭고기를 먹인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 이유를 불문하고 이와 같은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납품된 식자재에 대한 관리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육군총장에게 있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 총장의 입장과 대책을 말씀해 주십시오.